과습한 환경 되지 않도록 배수 관리해 떡병 예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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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쭉류 떡병 병반(上)과 회화나무 녹병 병반의 모습 | ||
◎ 철쭉류 떡병
·가해수종: 철쭉류, 진달래류
·피해증상: 철쭉류와 진달래류에서 발견된다. 5월경부터 잎과 꽃눈에 발생하며 병든 부분에는 국부적으로 육질의 균영이 형성되며 9∼10월에는 눈(秋芽)에 형성되기도 한다. 이 균영은 잎 뒷면에 구형 또는 부정형의 주머니 모양으로 형성되며 잎의 일부 또는 전체가 기형으로 변형된다. 점차 비대해진 균영은 처음에는 녹색으로 광택이 있으나 햇볕이 쪼이는 면은 적색으로 변하고 백색의 분말로 뒤덮힌다.
·방제요령: 병든 부분은 잘라서 태우며 발병초기부터 동수화제를 10일 간격으로 3∼4회 살포한다. 혹 표면에 흰가루가 나타나기 전에 일찍 혹을 제거해서 땅 속에 묻는다. 떡병이 자주 발생하는 곳에서는 잎눈이 트기 직전부터 바리톤수화제, 만코지수화제 등을 10일 간격으로 3∼4회 뿌린다. 과습한 환경이 되지 않도록 배수 관리를 잘한다. 과밀한 가지들은 솎아내 통풍과 볕들임이 잘 되도록 하고 나무를 너무 밀식하지 않도록 한다.
◎ 회화나무 녹병(혹병)
·가해수종: 회화나무
·피해증상: 회화나무 병원균은 곰팡이의 일종인 담자균류에 의해 발생한다. 담자포자는 신초와 어린가지를 감염시키고 7월 초순경부터 잎 뒷면에 표피를 뚫고 황갈색의 가루모양(여름포자)으로 나타난다. 여름포자는 바람이나 빗물에 의해 잎과 어린가지를 감염시키고 점점 사라진다. 늦가을이 되면 여름포자는 소실되고 검은 가루모양(겨울포자)을 만들어 월동에 들어간다. 여름포자퇴나 겨울포자퇴가 많이 나타난 줄기와 가지에는 수피가 거칠게 터지면서 껍질이 갈라터진 방추형의 혹이 생기며 가을에는 혹의 갈라진 껍질 밑에 흑갈색의 가루덩이(겨울포자퇴)가 많이 나타난다. 혹은 해마다 비대해지며 큰 나무의 경우에는 혹 부위의 가지가 말라 죽거나 강풍에 의해 부러지기도 한다.
·방제요령: 감염된 줄기와 가지는 잘라서 묻어버리거나 태운다. 줄기나 가지에 혹이 나 있는 묘목이나 나무는 심지 않는다. 3월중 만코지수화제, 티디폰수화제, 터부코나졸수화제 등의 살균제를 월 1∼2회 살포한다.
<도서> 오순화의 나무병원 / 도서출판 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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