잣나무에 비해 잎·열매 가늘고 부드러워
▲ 경기 오산시 스트로브잣나무(상), 암꽃이삭(중), 열매(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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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과 상록 교목 ‘스트로브잣나무’
스트로브잣나무는 잣나무를 닮았고 속명 스트로부스(strobus)에서 따온 이름으로 ‘미국오엽송’이라고도 한다.
북미가 원산지이며, 아파트 단지나 공원, 고속도로 주변 등지에 관상수로 심어 기른다.
·꽃: 암수한그루이고, 5월에 새 가지에 꽃이삭이 달린다. 암꽃이삭은 타원형 또는 난상 구형이고 연한 녹색 또는 연한 자주색이며 새 가지 끝에 달린다. 수꽃이삭은 연한 노란색 또는 황갈색이고 길이가 1~2cm이며, 새 가지 아래쪽에 여러 개가 모여 달린다.
·잎: 침형이고 5개씩 모여 달린다. 길이는 6~14cm로 길고 폭은 0.1cm로 매우 가늘다. 끝은 뾰족하지만 질은 부드러운 편이다. 숨구멍줄은 희미한 편이다.
·열매: 구과이고, 다음해 9~10월에 녹색에서 갈색으로 익는다. 7~20cm의 긴 원통형이고 대개 한쪽 방향으로 굽으며 아래를 향해 달린다. 씨는 넓은 도란형이고 적갈색이며 1.5~2.5cm의 막질의 날개가 있다.
·나무껍질: 회갈색이고 어릴 때는 매끈한 편이다가 오래될수록 세로로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겨울눈은 긴 타원형이고 연한 갈색이다.
스트로브잣나무, 어떻게 식별하나
잣나무에 비해 잎이 가늘고 부드러우며, 열매가 가늘고 한쪽으로 굽는다는 점이 다르다. 속성수라 성장이 빠른 편이고 전체적인 수형이 원추형으로 아름다워 경관수로 많이 심는다.
한국의 나무 바로 알기(글·사진 이동혁)
도서출판 이비컴(02-2254-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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