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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나무 바로알기] 4. 서양측백나무

대한인 2016. 3. 4. 05:53


측백나무 보다 잎 뒷면 황록색 띠어 앞·뒷면 구별 가능


  
 

▲ 경기 포천시 국립수목원의 서양측백나무(상),

서양측백나무 잎(중), 서양측백나무껍질(하)

 

측백나무과 상록 교목 ‘서양측백나무’
서양에서 들여왔고 측백나무를 닮았다는 뜻의 이름이다.
북미가 원산지이며, 원뿔 모양의 수형이 아름다워 중부 이남의 공원과 정원 및 아파트 단지에 많이 심는다.


·꽃: 암수 한그루이고, 4~5월에 가지 끝에 꽃이삭이 달린다. 암꽃이삭은 0.3cm의 난형이고 자갈색이다. 수꽃이삭은 0.3cm의 난형 또는 구형이고 흑갈색이다.
암꽃이삭과 수꽃이삭이 흔히 같은 가지에 달린다.


·잎: 난형이고 길이는 0.2~0.3cm이며 비늘 모양으로 겹쳐진다. 끝은 갑자기 뾰족해진다. 앞면은 짙은 녹색인데 비해 뒷면은 황록색을 띠기 때문에 구별이 가능하다.


·열매: 구과이고, 녹색에서 연한 갈색으로 변했다가 10~11월에 황갈색으로 익는다. 0.8~1.5cm의 난형 또는 긴 타원형이다. 열매 한 개에 보통 5~10개의 씨가 들어 있다. 씨는 긴 타원형이고 0.5cm이며 양쪽에 좁은 날개가 있다.


·나무껍질: 적갈색이고 세로로 갈라진다. 짧은 가지는 수평으로 발달한다.

서양측백나무, 어떻게 식별하나
측백나무에 비해 잎 뒷면이 황록색을 띠기 때문에 앞면과 뒷면의 구별이 가능하고 씨에 날개가 있는 점이 다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측백나무보다는 눈측백과 비슷한 점이 많다.
그러나 서양측백나무는 눈측백에 비해서 잎 뒷면이 황록색이고 수형이 곧게 자라는 점이 다르다.

한국의 나무 바로 알기(글·사진 이동혁)
도서출판 이비컴(02-2254-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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