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 끝이 뾰족하지만 길고 연약해 찔려도 안 아파
전남 구례군 화엄사 지장암
개비자나무과 상록 관목 ‘개비자나무’
비자나무와 유사하다는 뜻의 이름으로 ‘큰개비자나무’도 같은 것으로 본다.
일본, 한국에 분포한다. 중부 이남 산지의 숲속에서 자라고, 주로 남부지방에서 많이 볼 수 있다.
·꽃: 암수딴그루이고, 드물게 한수한그루이며 3~4월에 핀다.
암꽃이삭은 0.2~0.5cm의 난형이고 연한 녹색이며 가지 끝에 몇 개씩 모여 달린다.
수꽃이삭은 0.3~0.4cm의 타원형이고 황갈색이며 2년지의 잎겨드랑이에 6~10개씩 모여 달린다.
·잎: 2열로 달리고 선형이며 납작하다. 길이는 3~5cm, 폭은 0.2~0.3cm다. 끝은 뾰족하지만 잎이 길고 연약한 편이어서 찔려도 아프지 않다.
앞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흰색의 넓은 숨구멍줄이 있다.
·열매: 핵과 형태이고, 다음해 9~10월에 녹색에서 적갈색으로 익는다. 1.5~2.5cm의 난형 또는 타원형이고 육질의 헛씨껍질에 완전히 싸인다.
헛씨껍질은 처음에는 단단하다가 익으면 물렁해지며 단맛이 난다.
씨는 난형 또는 타원형이고 적갈색이다.
·나무껍질: 암갈색이고 오래될수록 세로로 갈라져 벗겨진다.
어린가지는 녹색이다.겨울눈은 좁은 난형이고 연한 녹색이다.
개비자나무, 어떻게 식별하나
비자나무에 비해 잎이 길고 억세지 않아 찔려도 따갑지 않다. 잎 뒷면의 숨구멍줄이 흰색이고 넓으며 열매가 적갈색으로 익는 점이 다르다.
한국의 나무 바로 알기(글·사진 이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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