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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나무 바로 알기] 8. 비자나무

대한인 2016. 3. 4. 06:03


개비자나무에 비해 잎이 짧고 단단해 찔리면 따가워


전남 강진 삼인리 천연기념물 제39호 비자나무



주목과 상록 교목 ‘비자나무’

중국명 비자(榧子)를 차용한 이름으로, 잎이 비(非)자를 닮아서 붙여졌다고 한다.
일본, 한국에 분포한다. 전북 내장산 이남의 낮은 지대에서 자라며 열매를 얻기 위해 심어 기르기도 한다.


·꽃: 암수딴그루이고 3~4월에 꽃이삭이 달린다. 암꽃이삭은 0.6cm의 불규칙한 난형이고 녹색의 포엽에 싸이며, 새 가지 밑부분의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수꽃이삭은 1cm의 타원형이고 황갈색이며 2년지의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잎: 선형이고 깃꼴로 달린다. 길이는 2~2.5cm, 폭은 0.3cm다. 끝은 뾰족하고 질이 단단해서 찔리면 아프다. 앞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황백색의 좁은 숨구멍줄이 있다.


·열매: 핵과 형태이고, 다음해 9~10월에 녹색으로 익는다. 2~3.5cm의 타원형 또는 도란형이고 육질의 헛씨껍질에 완전히 싸인다. 헛씨껍질은 익으면 찢어지듯 갈라지며 쓴맛이 난다. 씨는 타원형 또는 도란형이고 적갈색이다.


·나무껍질: 회백색 또는 회갈색이고 오래될수록 세로로 얇게 갈라져 떨어진다. 어린 가지는 녹색이고 털이 없으며, 3년지부터 적갈색이 된다.

비자나무, 어떻게 식별하나
개비자나무에 비해 잎이 짧고 단단해서 찔리면 따갑다. 잎 뒷면의 숨구멍줄이 황백색이고 좁으며 열매가 녹색으로 익는 점이 다르다.


한국의 나무 바로 알기(글·사진 이동혁)
도서출판 이비컴(02-2254-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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