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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나무 바로 알기] 11. 육계나무

대한인 2016. 3. 5. 05:05


맵싸한 맛과 향이 나는 껍질을 계피 대신 사용키도


육계나무의 꽃


녹나무과 상록 교목 ‘육계나무’
잎맥의 주맥과 측맥이 도드라져 보여 규(圭)자를 연상하게 해서 이름[계(桂)]에 사용하게 됐다는 설이 있다[육계(肉桂)].
중국이 원산지다. 제주도에서 심어 기른다.


 꽃: 양성화이고, 5~6월에 새 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취산꽃차례에 연한 황백색 꽃이 핀다. 지름은 0.4~0.5cm다. 화피조각은 6개다. 암술대는 씨방보다 약간 길고 암술머리는 원반 모양이다. 수술은 12개이고 3개씩 4열로 배열한다. 3열째 수술의 밑부분에 1쌍씩의 노란색 꿀샘덩이리가 달리며 가장 안쪽의 4열째 수술은 헛수술이다.


 잎: 어긋나게 달리고, 난상 긴 타원형이다. 길이는 6~12cm, 폭은 2~3cm다. 끝은 길게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측맥은 2~3쌍이고 밑부분에서 0.5cm보다 아래쪽 지점부터 갈라진다. 뒷면은 분백색이고 누운 털이 있다. 잎자루는 0.8~2cm다.


 열매: 핵과이고, 11~12월에 흑자색으로 익는다. 1.5cm의 타원형이다. 씨는 타원형이고 흑갈색이다.


 나무껍질: 흑회색 또는 흑갈색이고 오래될수록 얕게 갈라진다. 어린 가지는 녹색이고 털이 없다. 겨울눈은 난형이고 적갈색이다.

육계나무, 어떻게 식별하나
생달나무에 비해 잎이 좁고 끝이 길게 뾰족하며 잎맥이 잎 밑의 0.5cm보다 아래쪽 지점부터 갈라지는 점이 다르다. 맵싸한 맛과 향이 나는 껍질을 계피 대신 사용한다.


한국의 나무 바로 알기(글·사진 이동혁)
도서출판 이비컴(02-2254-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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