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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나무 바로 알기] 16.큰꽃으아리

대한인 2016. 3. 29. 08:03


큰꽃으아리 잎, 마주나게 달리고 뒷면에 털이 빼곡




미나리아재비과 낙엽 만목 ‘큰꽃으아리’
중국, 일본, 한국에 분포한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산야에서 자란다.


ㆍ꽃: 양성화이고, 5~6월에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자루에 흰색 또는 연한 노란색 꽃이 1개씩 위를 향해 핀다. 지름은 7~12cm로 큰 편이고 흰색 털이 밀생한다. 화피조각은 5~10개로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이며 뒷면에 흰색 털이 밀생한다.
씨방에도 털이 있다. 수술은 여러 개이고 연한 노란색이며 털이 없고 바깥쪽의 것은 화피조각 위로 눕는다.


ㆍ잎: 마주나게 달리고, 대개 3출엽이나 드물게 단엽이거나 5개의 작은잎으로 된 깃꼴겹잎이기도 하다. 작은잎은 난형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한 편이지만 결각이 생기기도 한다. 길이는 3~7cm, 폭은 3~5.5cm다. 질은 얇고 뒷면에 털이 밀생한다. 잎자루는 4~8cm다.


ㆍ열매: 수과이고, 9~10월에 익는다.

씨는 넓은 난형이고 털이 밀생하며 끝에 암술대가 변한 깃모양의 털이 3.5cm 길이로 달린다.


ㆍ나무껍질: 갈색이고 5~6개의 얕은 각이 진다. 겨울눈은 삼각상 난형이고 털이 있다.

큰꽃으아리, 어떻게 식별하나
종덩굴에 비해 잎 뒷면 맥 위와 가장자리에 긴 털이 있는 점이 다르다. 으아리에 비해서는 꽃이 큰 점이 다르다. ‘위령선’이라는 이름의 많은 품종이 있다.


한국의 나무 바로 알기(글·사진 이동혁)
도서출판 이비컴(02-2254-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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