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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수 식재 후의 사후관리

대한인 2016. 4. 12. 03:08

조경수 식재 후의 사후관리
 

(1)거름주기

 

거름주기는 식재 전해의 가을에 유기질 거름 및 화학 비료를 충분히 넣고 갈아 엎은 후 봄에 식재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 할 수 있다.

식재시기가 촉박하여 밑거름도 넣지 못하고 식재한 경우, 전 해에 채소류를 재바하였던 비옥한 토양같은 경우라면 관계 없겠으나, 경작을 하지 않던 척박한 토양에는 거름을 주어야 한다.

수목이 완전히 활착하여 생장할 때에 거름을 주려 하면, 거름 주는 시기가 너무 늦어지게 되므로 식재 후 서둘러 시비한다.

원래 수목에 거름 주는 회수는 연 1회로 하며, 적어도 6월말까지는 거름 주기를 끝내야 한다.

수종에 따라 다르나 6-7월이 지나 거름주기를 하면 수목이 약하여 지고, 겨울준비를 못하게 되어 동해를 받게 되는 원인이 된다.

식재 후 거름줄 비료는 완숙된 고운 퇴비이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으나 여의치 못할 때는 시중에 제품화되어 있는 계분비료가 알맞다.

거름 주는 양은 300평당 20포 정도면 적당하다. 욕심을 내어 많은 거름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화학비료로 줄 경우 복합비료로 2포 정도면 적당하다.

화학비료를 줄 때에는 질소, 인산, 칼륨이 혼합된 복합비료를 써야 웃자람이 방지되고, 건강한 나무로 키울 수 있다.

계분비료는 화학비료보다 거름의 효과가 길며, 식재수목의 거름피해가 적다.

토양이 너무 토박하면 식재 후 생장이 활발하지 못한 관계로 하여, 지력을 약간 높여 주는 정도로 하며, 전적인 거름주기는 낙엽이 지고 잎이 피기전까지의 수목휴면기에 실시해야 한다.

시비 방법은 토양에 부분적 시비를 금하고 전면에 살포하여 거름기가 한 곳으로 몰리지 않도록 한다.

거름기가 한 곳으로 몰리면 활착도 되지 않은 약한 상태에서 독한 거름피해가 염려되기 때문이다.

 

 

(2)제초 작업

 

묘목 식재 후 가장 힘든 것이 제초작업이다.

침엽수 계통의 규격이 적은 어린 묘목을 밀식한 경우에는 제초제를 사용하지 말고 김매기 작업을 하여 주는 것이 좋다.

제초제를 많이 사용하면 묘목의 직접적 피해뿐 아니라, 토양이 산성화 되어 수목생작에 많은 지장을 준다.

그러나 1m이상의 큰 묘목을 식재한 넓은 면적의 제초는, 노동력 관계로 제초제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

제초제의 사용은 그때 그때의 형편에 따라 어느 제초제를 어떻게 사용할 것이냐 하는 것이 결정된다.

밭갈이를 한 직후 즉시 수목을 식재한 경우에는 잡초의 발아를 억제하는 라쏘입제를 뿌려 잡초의 발아를 억제한다.

이들의 제초제는 토양에 피막을 형성하여 발아가 되지 못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토양 속에서 이미 발아된 것은 생장을 계속하여 지표면으로 나와 생장하게 되므로 밭갈기를 한 후 3~4일 내에 살포하여야 효과가 크다. 잡초가 바로 발생하여 생장할 때에는 비선택형 살초제 즉 모든 식물을 전멸시키는 그라목손, 혹은 글라신같은 제초제를 사용하는데 여기에 라쏘액제를 같은 양으로 한통에 타서 살포하면 발아하여 생장하는 잡초는 죽게 되고 토양속의 잡초 종자는 발아가 되지 못하여 제초 효과의 기간이 길어진다.

잡초의 발아를 억제하는 제초제를 사용하였을 경우, 그효과기간은 약 1개월 정도로 보면 된다.

살초제는 잎 엽록소를 파괴하여 식물을 죽게 한다. 식재수목에 피해가 없게 하려면, 바람이 불지 않는 날을 택하여 분무기 노즐 끝에 고깔을 달아 수목의 잎에 닿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살포한다.

살초제를 차다 보면, 수목에 피해가 가기 마련인데, 특히 피해가 큰 수종은 메타세쿼이어, 낙우송, 은행나무, 소나무 등이 있다.

따라서 어린 묘목과 이들 수종은 특별히 조심하여 약액이 수목의 잎에 닿지 않도록 조심한다.

대략 수목이 1.5~2.0m이상으로 큰 경우에는 경운기 혹은 자동차에 분무기를 달아 압력을 최저로 놓고, 살포하는 것이 좋다.

어린 묘 혹은 제초제의 피해가 큰 수종인 경우에는 배낭식 분무기를 이용하여 약치기를 실시한다.

활엽수를 식재한 큰 수목의 경우에는 작업조건이 좋으면 2-3인이 1조가 되어 5,000평 가량의 제초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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