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물염정, 물염적벽
소재지 : 전남 화순군 이서면 창량리 373
화순적벽은 기묘사화로 유배 왔던 최산두가 소동파가 감탄했다는 중국 양쯔강의 적벽과 비슷하다고 하여 이렇게 명명했다. 노루목적벽, 보산적벽, 창랑적벽, 물염적벽 등 4곳의 적벽이 있다. 물염적벽 언덕에 송정순이 ‘티끌 세상에 물들지 말라’는 뜻으로 베롱나무를 다듬지 않고 기둥을 세워 물염정(勿染亭, 화순군 향토문화유산 제3호)을 짓고 여생을 마쳤는데, 조선 후기의 방랑시인 김삿갓(1807~1863 본명은 김병연(金炳淵)) 또한 수려한 적벽의 경관에 이끌리어 이곳에서 방랑을 멈추고 물염정 아래 적벽에서 생을 마친 곳이기도 하다. 근래에 이곳 물염정에 김삿갓 석상과 그가 남긴 시귀, 기념비를 새웠다.(대한민국 구석구석 행복여행)
찰영 : 김형용 2016. 4.17
김삿갓 김병연 상
물염 적벽의 수려한 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