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너무 많으면 바보가 된다.
생각한다는 것은 물론 좋은 일이지만 지나치게 많은 생각은 별로 좋은 게 아닙니다.
일을 하면서도,
“이 세 가지 의견 중에서 어느 것이 좋을지 골라봐.”
라는 말 때문에 줄곧 고민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느 것을 택하든 별로 차이가 없으니까
단지 취향의 문제일 뿐인데도,
지나치게 생각하기 때문에 어느 것이 좋은지 알 수 없어져서
그 중 하나를 고를 수 없어지는 것입니다.
식사를 하러가서 메뉴를 보고 자, 먼저 음료를 고르자,
할 때부터 고민하는 나머지 자기가 무엇을 마시고
싶은지를 알 수 없어져 버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무엇을 고를까 생각하는 것은 좋지만 지나치게 생각하다가 꽉 막혀 버리는 것이지요.
이런 사람은 결국, 맨 처음에 좋다고 생각했던 것으로 돌아가게 되지만
그러면서도 주문을 해 놓고는
“역시 다른 것으로 할 걸 그랬나,”
하는 말을 꼭 덧붙입니다. 그럴 정도라면 그걸 빨리 마셔 버리고
다른 것을 더 주문하면 될 텐데 말입니다.
일생을 좌우할 만한 과제라면 또 그렇다 치더라도 기껏해야 식사하면서
맨 처음에 마시는 음료 정도에서 이러니,
그 사람의 장래는 뻔한 듯싶습니다.
일상적인 일쯤은 좀더 자기의 직감을 사용하는 편이 낫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지나치게 생각하면 본질에서부터 점점 멀어지고 맙니다.
단순한 것에 쓸데없는 생각을 점점 덧붙여 나가는 셈이니까 해답 같은 게 나올 리 없지요.
지나치게 고민한다는 것은 밀림 속으로 들어가 버리는 것이나 비슷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깊은 곳에 빠져들게 되지요.
바보가 되기 전에 재빨리 움직입시다.
-Kaoru Nakajima著 [운명은 당신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