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을 빨리 끌어내려다가 본질을 그르칠 수 있다.
우리들은 뭔가 잘 모르는 일에 부딪히면 그 답을 알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그 때 주의해야 할 것은,
답을 빨리 알려고 하다가는 본질을 방해해 버리는 경우가 생긴다는 점입니다.
초조한 나머지, 원래 생략해서는 안 될 순서를 생략해 버리면,
낮에 곤경에 빠지게 되는 수가 있습니다.
답에는, 당장 알지 않으면 곤란한 답과, 금방 알아서는 안 되는 답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몸의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을 때는 빨리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이상 없다’는 말을 들으면 편안해질 것이고,
만일 뭔가 병이 있었다 하더라도 조기 발견, 조기 치료가 가능해지니까요.
이런 것은 당장 알지 않으면 곤란한 답입니다.
반대로, 예를 들어 사업을 일으킨다거나 뭔가를 배운다거나 다이어트를 한다거나,
이런 일들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을 각오해야만 하며
성과가 나올 때까지의 과정도 역시 체험해야만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옳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설령 이어진다 하더라도 어딘가에서 문제가 생기게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설비나 인재가 갖추어지지 않은 채로 사업을 시작할 경우
도중에 좌절하게 될지도 모르고 무리한 다이어트로 급격하게 살을 뺄 경우
낮에 몸에 이상이 생기거나 요요 현상을 일으켜 전보다 더 살이 찌게 될지도 모릅니다.
푸른 토마토를 빨리 빨갛게 만들려고
약을 사용한다면 뭔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이 들지 않겠습니까? 그와 마찬가지입니다.
목표 지점에 빨리 도달하기 위해서 자기 마음대로 지름길을 택해 가면
거꾸로 길을 잃게 되는 수도 있을 수 있습니다.
-Kaoru Nakajima著 [운명은 당신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