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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나무 바로 알기] 18. 뽀뽀나무

대한인 2016. 5. 7. 06:02


천연 살충 성분도 포함···함부로 사용하면 안 돼



경기 포천시 국립수목원

뽀뽀나무과 낙엽 만목 ‘뽀뽀나무’
북미가 원산지다. 전국에서 관상용으로 심어 기르고 최근에는 열매를 얻기 위해 과수용으로 심어 기르기도 한다.


ㆍ꽃: 양성화이고, 4~5월에 가지마다 초록색에서 적자색으로 변하는 종 모양의 꽃이 아래를 향해 핀다. 잎이 나면서 함께 피며 특유의 향이 있다. 꽃잎에는 세로로 된 줄무늬가 있다. 꽃의 지름은 3~6cm다.


ㆍ잎: 어긋나게 달리고, 긴 타원형 또는 긴 도란형이다. 길이는 10~25cm, 폭은 5~10cm다.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잎맥이 비교적 뚜렷한 편이다. 뒷면 맥 주위에 갈색 털이 있다. 잎자루는 0.5~2cm다.


ㆍ열매: 장과이고 취과이며, 9~10월에 녹갈색으로 익는다. 5~10cm의 타원형이고 육질이 많다. 생김새가 으름덩굴의 열매와 비슷하다. 속살은 등황색이고 특유의 화장품 향과 맛이 난다. 바나나와 망고가 합쳐진 맛이며 식용할 수 있다. 씨는 짙은 갈색이고 불규칙한 난형 또는 타원형이며 크기는 1~1.5cm다.


ㆍ나무껍질: 회색 또는 회갈색이고 가로로 껍질눈이 있다. 어린 가지는 털이 있다. 겨울눈은 자갈색이고 털로 덮인다.


뽀뽀나무, 어떻게 식별하나
씨를 비롯해 잎과 줄기에 항암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으나 천연 살충 성분도 포함돼 있으므로 함부로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의 나무 바로 알기(글·사진 이동혁)


도서출판 이비컴(02-2254-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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