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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출의효능

대한인 2016. 5. 16. 04:37

백출(창출)

 

삽주뿌리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

 

1, 창출과 백출을 가리지 않고 삽주 뿌리 5킬로그램쯤을 큰 솥에 넣고 물을 부어 달인다.  물이 줄어들면 끓인 물을 부으면서 달이도록 한다.  약한 불로 4일 동안 달인 다음 고운 체로 걸러 찌꺼기는 버리고 그 즙을 다시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인다.  이렇게 달인 것을 그릇에 담아 끓는 물에 넣고 이중탕을 해서 고약처럼 될 때까지 농축시킨다.  이것을 냉장고에 보관해 두고 아침저녁 찻숟가락으로 하나씩 먹는다.  만들기가 꽤 번거롭지만 온갖 위장병에 효험이 매우 크다.  밥맛이 좋아지고 소화가 잘 되며 장의 기능이 튼튼해지고 변비와 설사가 모두 없어진다.  오래 먹으면 몸의 신진대사 기능이 좋아져서 몸이 가뿐해지고 오래 살 수 있게 된다. 

 

2, 감초 가루를 같이 섞어 알약을 만들어 먹으면 간장의 기능이 허약한 사람에게 좋고 복령, 꿀, 석창포 등과 같이 섞어 먹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보약이 된다.  삽주 뿌리와 향부자를 2대 1로 섞어서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 번에 4~7그램씩 하루 세 번 한 번에 4~7그램씩 하루 세 번 먹어도 좋다.  소화 불량, 급 만성 위염, 위궤양에 효과가 크다.  삽주뿌리 600그램과 복령 150그램을 물로 달여서 찌꺼기는 짜버리고 다시 졸여서 꿀을 넣어 엿처럼 만든 후 한 번에 15~20그램씩 따뜻한 물과 함께 먹는 방법도 있다.  위와 장이 튼튼해지고 소화가 잘 되며 기력이 좋아지는 효능이 있다.  자주 체하고 소화가 잘 안 되며 헛배가 불러오는 만성 위염에 효과가 크다.  이렇게 만든 약엿을 창출고라고 하는데, 여기에 율무, 소태나무, 연꽃 씨, 마, 산사 등을 가루내어 섞으면 소화기관이 약한 허약 체질에 으뜸가는 명약이 된다."


백출 (白朮, 흰삽주)  

성질은 따뜻하고[?] 맛이 쓰며[苦] 달고[甘] 독이 없다. 비위를 든든하게 하고 설사를 멎게 하고 습을 없앤다. 또한 소화를 시키고 땀을 걷우며 명치 밑이 몹시 그득한 것과 곽란으로 토하고 설사하는 것이 멎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허리와 배꼽 사이의 혈을 잘 돌게 하며 위(胃)가 허랭(?冷)하여 생긴 이질을 낫게 한다.  

 

○ 산에서 자라는데 어느 곳에나 다 있다. 그 뿌리의 겉모양이 거칠며 둥근 마디로 되어 있다. 빛은 연한 갈색이다. 맛은 맵고 쓰나[辛苦] 심하지 않다. 일명 걸력가(乞力伽)라고 하는 것이 즉 흰삽주이다[본초].  

 

○ 『신농본초경』에는 삽주와 흰삽주의 이름이 없었는데 근래 와서 흰삽주를 많이 쓴다. 흰삽주는 피부 속에 있는 풍을 없애며 땀을 걷우고 트직한 것을 없애며 위(胃)를 보하고 중초를 고르게 한다. 허리와 배꼽 사이의 혈을 잘 돌게 하며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 위[上]로는 피모(皮毛), 중간으로는 심과 위, 아래로는 허리와 배꼽의 병을 치료한다. 기병(?病)이 있으면 기를 치료하고 혈병(血病)이 있으면 혈을 치료한다[탕액].  

 

○ 수태양과 수소음, 족양명과 족태음의 4경에 들어간다. 비(脾)를 완화시키며[緩] 진액을 생기게 하고 습을 말리며 갈증을 멎게 한다. 쌀 씻은 물에 한나절 담갔다가 노두를 버리고 빛이 희고 기름기가 없는 것을 쓴다

 

창출(蒼朮, 삽주)  

상초와 하초의 습을 치료하는 데 다 쓴다[단심].  

○ 상초의 습에 삽주(창출)를 쓰면 그 효과가 매우 좋다[동원].  

○ 산람장기도 치료할 수 있다[동원].  

○ 달여 먹거나 가루내어 먹거나 술에 담가 늘 먹는 것이 아주 좋다[본초]. 

○ 삽주(창출)와 흰삽주(백출)는 다 먹을 수 있다." 

 

【꽃필때】7월~10월

【특징】굵은 뿌리를 가진 여러해살이 풀이다.  줄기는 곧게 서서 30~50센티미터의 높이로 자라며 위쪽에서 가지를 친다.  잎은 서로 어긋나게 자리하며 긴 잎자루를 가지고 있고 대개 세 개의 조각으로 깊게 갈라진다.  갈라진 잎조각은 계란꼴에 가까운 타원꼴이고 잎몸이 빳빳하며, 가장자리엔 가시와 같은 작은 톱니를 가지고 있다.  꽃은 섬유질의 그물과 같은 외모를 가진 꽃받침으로 둘러쌓여 있고 꽃의 지름은 2센티미터 안팎이고 빛깔은 담자색을 띤 흰색이다.

 

【삽주맛】맛은 달고(甘) 쓰고(苦) 매우며(辛)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다. 맛이 맵고 쓰지만 심하지 않다.

 

【사용부위】뿌리줄기를 약재로 사용한다. 어린잎은 나물로 식용한다.
  

【채취시기】가을에서 봄까지 한국의 모든 양지 바른 산야에서 널리 자란다.  

【조제】쌀씻은 물에 담그면 조한 성질이 약해지며, 정유의 일부가 제거된다. 흔히 잔뿌리를 따낸 뒤 전지 가위나 칼등으로 잘게 썬 뒤 그늘이나 햇볕에 말린다.  후라이팬에 살짝볶으면 맛이 더욱 구수하다; 달여먹거나 가루내어먹거나 술에 담가 늘 먹는 것이 아주 좋다(본초)

 

【요리】봄에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다.  삽주의 어린잎은 아주 향긋하고 맛이좋아 나물로 무치거나 국, 쌈 등으로 조리하여 먹기도 한다.  쓴맛이 있으므로 데쳐서 물에 우려낸 다음 간을 해서 먹는다.  산채 가운데서 맛이 좋은 것으로 손꼽힌다.  대로는 생채로 먹기도 하는데 쓴맛이 입맛을 돋우어 준다.  

 

【실험】동물실험에서 정유는 중추 신경계통에 대하여 적은량에서는 진정작용을, 많은량에서는 마비작용을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정유는 위장의 운동, 분비, 및 흡수 기능을 높여준다. 달임약은 지속적인 소변내기작용을 나타내며, 전해질과 나트륨의 배설을 촉진한다.  

 

【약술】뿌리를 잘씻어 항아리나 유리병에 넣고 도수가 높은 소주를 부은다음 봉해서 6개월 뒤에 마신다.  백출주로 유명하다.

 

【오해】뿌리가 덩이진 것을 백출, 가느다란 줄기를 창출이라고 말하기도 하며, 덩이뿌리를 그냥 말린 것을 창출 껍질을 벗기고 말린 것을 백출이라고 말하기도한다. 햇뿌리를 백출, 묵은 뿌리를 창출이라고도 한다.  또는 꽃이 흰꽃이 핀 것을 백출 푸른꽃이 핀 것을 창출이라고도 하는데 삽주 뿌리 한가지를 놓고 서로 견해가 다르다. 

  

【주의사항】복숭아, 배, 자두, 참새, 비둘기, 송채, 청어를 함께 먹으면 안된다. [약성론, 본사방] 음허내열, 기허로 땀이 많은 사람은 복용하면 안 된다. [중약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