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 끝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 있어 |
강원 정선군 봉양리 뽕나무
뽕나무과 낙엽 교목 ‘뽕나무’
중국이 원산지다. 전국에서 심어 기르며 야생화 돼 퍼져 있다. 재배용으로 심어 기르는 것은 잎과 열매가 크다.
열매에 소화를 돕는 성분이 있어 먹으면 방귀가 뽕뽕 잘 나온다 해 붙여진 이름으로, ‘오디나무’라고도 한다.
ㆍ꽃: 암수딴그루이고, 5월에 황록색 꽃이 새 가지의 밑 부분이나 잎겨드랑이에서 아래를 향해 달린다. 암꽃차례는 1 ~ 1.5cm다. 꽃받침조각이 난형이고 가장자리에 털이 있으며 암술대는 짧고 암술머리는 2갈래로 갈라진다. 씨방은 난형이다. 수꽃차례는 3 ~ 5cm의 원통형이다. 꽃받침조각은 넓은 타원형이다.
ㆍ잎: 어긋나게 달리고, 난형 또는 넓은 난형이고 결각처럼 갈라지기도 한다. 길이는 6 ~ 20cm, 폭은 3.5 ~ 10cm다.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앞면은 광택이 있고 뒷면 맥 위에 잔털이 있다. 잎자루는 2 ~ 2.5cm이고 잔털이 있다. 잎이나 가지를 자르면 희멀건 액이 나온다.
ㆍ열매: 상과이고 수과이며, 6 ~ 7월에 검은색으로 익는다. 1 ~ 2.5cm의 타원형이고 단맛이 나며 암술대가 거의 없다. 수과는 갈색이다.
ㆍ나무껍질: 회갈색이고 껍질눈이 있으며 오래될수록 세로로 깊게 갈라진다. 겨울눈은 넓은 난형이고 적갈색이다.
열매 |
뽕나무, 어떻게 식별하나
산뽕나무에 비해 잎 끝이 꼬리처럼 길어지지 않고 암술대가 짧아 열매에 거의 남지 않는 점이 다르다. ‘정선 봉양리 뽕나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뽕나무다.
한국의 나무 바로 알기(글·사진 이동혁)
도서출판 이비컴(02-2254-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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