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언다려(多言多廬 , 말에 치우치고 생각에 빠지면)
전불상려(轉不相廬 , 오히려 도에서 멀어지고)
절언절려(絶言絶廬 , 말이 끊어지고 생각이 끊어지면)
무처불통(無處不通 , 저절로 통하지 않는 것이 없다.) <신심명>
말이 많고 생각이 많다는 것은,
시비 분별하는 마음이 많다는 말입니다.
도는 말과 생각이 아닌 수행입니다.
말을 줄이라는 것은 마음을 바꾸라는 것이고,
생각을 끊으라는 것은 미워하고 좋아하는 증오심을
끊어라는 것입니다.
말과 생각이 끊어진 그 자리가 부처자리이며,
참다운 나의 자리이며, 너도 좋고 나도 좋은
자리이타(自利利他)의 길이 열리게 됩니다.
- 지광 합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