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에 암술대 가시처럼 남아 있어 주의해야
뽕나무과 낙엽 관목 ‘닥나무’
닥나무 홍릉수 |
중국, 일본, 타이완, 한국에 분포한다. 전국의 숲 가장자리에서 자라며 심어 기르던 것이 야생화해 자라기도 한다.
나무의 줄기를 꺾으면 ‘딱’하는 소리가 나기 때문에 ‘딱나무’라고 하던 것이 변한 이름으로, 저목(楮木)이라고도 한다.
ㆍ꽃: 암수한그루이고 4 ~ 5월에 새 가지의 잎겨드랑이에 모여 핀다. 암꽃차례는 대개 수꽃차례보다 위쪽에 달리며 지름 0.5 ~ 0.6㎝의 구형이고 짧은 자루가 있다. 꽃받침은 끝이 치아 모양이다. 암술대는 1개이고 적자색이다. 수꽃차례는 대개 암꽃차례보다 아래쪽에 달리며 지름 1㎝의 구형이고 1㎝ 내외의 자루가 있다. 꽃받침은 3 ~ 4개로 갈라진다.
닥나무의 암꽃 |
ㆍ잎: 어긋나게 달리고 난형 또는 긴 난형이다. 길이는 4 ~ 10㎝, 폭은 3 ~ 7㎝이다.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잎몸이 결각 모양으로 갈라지기도 하는 등의 변이가 있다. 앞면은 짧은 털이 밀생해서 거친 편이고 뒷면에는 부드러운 털이 있다. 잎자루는 0.5 ~ 2㎝다. 잎이나 가지를 자르면 하얀 액이 나온다.
ㆍ열매: 상과이고 수과이며, 6 ~ 7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지름1 ~ 1.5㎝의 울퉁불퉁한 구형이고 단맛이 나지만 암술대가 가시처럼 남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수과는 갈색이다.
ㆍ나무껍질: 갈색이고 껍질눈이 있다. 어린가지는 털이 있다가 없어진다. 겨울눈은 난형이고 2개의 비늘조각에 싸인다.
닥나무의 나무껍질 |
닥나무, 어떻게 식별하나
꾸지나무에 비해 암수한그루이고 잎자루가 짧은 점이 다르다.
한국의 나무 바로 알기(글·사진 이동혁)
도서출판 이비컴(02-2254-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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