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첨복단지 및 R&D특구 용지 일반분양 시작
대구시는 대구혁신도시 내에 조성 중인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와 대구연구개발특구 의료R&D지구 분양을 위해 오는 29일 분양공고를 할 계획이다.
○ 이번에 일반 분양하는 부지는 대구 동구 신서동 ‘대구혁신도시’에 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23필지 중 9필지(48천㎡)와 연구개발특구 내 15필지 중 13필지(154천㎡)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연구시설용지로 연구개발특구는 제조시설용지로 공급된다.
○ 대구시는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나머지 14필지(345천㎡) 중 1필지는 ‘중소·벤처기업 공동연구센터’ 부지로 7월 말에 추가로 분양 공고한다. 나머지 13필지는 국책 연구기관과 영향력 있는 기업연구소를 유치하기 위해 이번 분양 대상에서 제외했다.
○ 부지 분양가는 정부 및 대구시의 자금 지원을 통해 3.3㎡당 197만 원 수준으로 크게 낮게 결정됐다. 오송 첨복단지의 38만 원에 비하면 높은 편이지만 대도시 도심 내 지하철 역세권 단지라는 이점과 조성원가가 293만 원인 점을 고려하면 경쟁력 있는 분양가다. 실제 성서공단의 경우 3.3㎡당 300~500만 원 수준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 또 입주 기업에게는 파격적인 세제·재정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법인세·소득세는 5년간 감면, 취득세 면제, 재산세도 최대 13년간 감면해 준다. 일시에 부지대금을 납부할 경우 13.5%를 할인해 주고, 5년간 무이자 분납 혜택도 준다. 무엇보다도 의료연구 관련 각종 특례가 인정되고 정부에서 건립하고 있는 핵심 인프라 시설*의 기술지원을 바로 옆에서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힌다. *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 또 주변에 안심역 등 4개의 지하철역과 연결된 진입도로가 있고 4차 순환도로가 지구를 관통하고 있는 등 최고 수준의 교통인프라와 팔공산 자락, 수변공원, 과학고 등 정주환경도 매우 뛰어나 투자가치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 한편 첨단의료복합단지는 국내 의료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난 2009년 대구와 오송(충북) 2곳을 입지로 선정했으며 각각 약 4조 6천억 원이 투입되는 국내 의료분야 최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다. 오송은 이미 단지조성을 완료했고 대구경북은 올 연말경 준공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지금까지 한국뇌연구원 등 10개 국책연구기관, 메디센서 등 17개 기업과 투자유치 MOU를 체결한 바 있다.
○ 분양절차는 우선 입주희망기업이 첨단의료복합단지 및 연구개발특구의 각 관리기관(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과 입주심사에 따른 입주계약을 맺고, LH와 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2개월여간의 공고기간을 거쳐 9. 4. ~ 9. 10.까지 입주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 대구시 최운백 첨단의료산업국장은 “첨복단지는 정부와 대구시가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국책사업인 만큼 입주기업에게는 상당한 메리트가 있을 것”이라며 “공고기간 다양한 매체와 방법을 동원해 첨복단지와 R&D특구의 투자가치를 집중적으로 부각해서 지역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기업들이 많이 입주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