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고민인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면서 한 끼를 가볍고 맛있게 해결할 수 있는 게 바로 샐러드이다. 샐러드는 바쁜 생활 속에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간편한 한 끼 식사이면서 파티 요리로도 손색없는 훌륭한 음식이다. 특히 텃밭 채소와 제철 과일을 썰어 담고 드레싱만 뿌려도 근사한 샐러드가 손쉽게 완성되기 때문에 요리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샐러드는 재료의 조합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어울리는 드레싱을 곁들이느냐에 따라 맛도 달라진다. 재료 특성에 따라 어울리는 드레싱이 따로 있으니 기억해 두었다가 최고의 샐러드로 다양하게 즐겨 보자.
◆요리시간을 줄이는 닭 가슴살 보관법 ▶닭 가슴살은 샐러드에 많이 쓰는 재료 중 하나다. 미리 삶은 후 찢어서 한 번 먹을 만큼씩 나눠 담아 냉동 보관해 두고 필요할 때 꺼내 쓴다. 닭 가슴살 2쪽, 마늘 2쪽, 월계수 잎 1장, 통후추 5알, 소금 조금, 물 5컵을 냄비에 담고 삶은 후 찢어 지퍼백에 담아 냉동 보관한다. ▶다진 마늘을 닭 가슴살에 바른 뒤 구워 실온에서 식히고 나서 찢어서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해도 좋다. ▶허브를 묻혀 숙성시키면 누린내가 나지 않아 샐러드에 더 잘 어울린다.
◆재료와 잘 어울리는 드레싱 고르기 ▶맛과 향이 연한 채소: 양상추, 로메인 등 연한 채소가 들어간 샐러드에는 올리브 오일이나 레몬 등으로 만든 상큼하고 깔끔한 맛의 드레싱이 좋다. 또는 드레싱의 향을 느낄 수 있는 바질페스토 등을 곁들여도 좋다.(올리브 오일 드레싱, 유자 요구르트 드레싱, 바질페스토, 유자 드레싱, 레몬 양파 드레싱) ▶맛과 향이 강한 채소: 치커리, 청겨자, 적겨자 등 맵거나 쌉싸래한 채소는 샐러드의 맛을 좌우할 만큼 맛과 향이 강하다. 기본 드레싱인 오리엔탈 드레싱이나 감칠맛 나는 드레싱이 잘 어울린다.(매실청, 양파청, 각종 과일청, 오리엔탈 드레싱) ▶감자, 고구마, 단호박: 고소하고 크리미한 드레싱이 어울린다. 마요네즈나 견과 발사믹드레싱도 잘 어울린다.(크림 마요, 발사믹, 들깨, 시저 드레싱) ▶과일: 올리브 오일이나 생크림, 요구르트 등이 들어가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지킬 수 있는 드레싱이 좋다.(올리브 오일, 마요네즈, 요구르트, 불루치즈, 너트 요구르트 드레싱) ▶고기: 닭고기, 쇠고기, 돼지고기, 오리고기 등 샐러드에 들어가는 고기는 차게 먹는 경우가 많으므로 연하게 조리해서 파인애플, 양파, 키위 등이 들어간 드레싱과 함께 먹는다. 느끼함을 잡아주는 마늘이나 고추 등의 향신 채소를 넣은 드레싱도 좋다.(키위, 파인애플, 레몬, 양파, 갈릭 머스터드, 씨 겨자 간장 드레싱) ▶해산물: 오징어, 조개, 연어 등을 찬 샐러드로 먹을 때는 비린내가 가장 걱정된다. 레몬, 양파, 케이퍼, 호스래디시, 고추냉이 등을 넣은 드레싱을 곁들이면 비린내를 잡을 수 있다. 해산물을 익히기 전에 레몬과 양파에 20분 정도 절여 1차로 비린내를 없애고 위 드레싱을 곁들이면 완벽하다.(올리브레몬, 고추냉이간장, 호스래디시, 겨자 오렌지, 레몬갈릭 드레싱)
♣오이 닭 가슴살 샐러드 ▷재료: 닭 가슴살 1쪽, 오이 1개 ▷부재료: 청`홍고추 1/2개씩 ▷요구르트드레싱: 수제 요구르트 5큰술, 후춧가루, 잣가루, 레몬즙 조금씩 1. 닭 가슴살은 대파와 마늘 넣고 삶거나 찜통에서 찌고 먹기 좋게 찢는다. 2. 오이는 식초 탄 물에 10분간 담갔다가 씻은 후 동글동글 썬다. 청`홍고추도 송송 썬다. 4. 집에서 직접 만든 요구르트에 레몬즙, 잣가루를 넣어 드레싱을 만든다.(냉장보관) 5. 먹기 직전에 모든 재료를 버무려서 접시에 예쁘게 담는다. (잣가루 대신 땅콩가루도 됨) ▷재료: 명월초식빵 2조각, 레드향 1/2개, 오이 1/2개, 다진 마늘 1큰술, 올리브유 1큰술, 방아잎가루(배초향), 샐러드채소 적당량(새싹, 치커리, 양상추, 상추, 비타민, 셀러리 등) ▷발사믹드레싱: 발사믹식초 1T, 다진 마늘 1T, 올리브오일 3T, 흰 후추 조금, 방아잎가루 약간 1. 샐러드용 채소와 오이는 식초 희석한 물에 잠시 담갔다가 씻어 식빵보다 작은 크기로 썬다. 2. 레드향이나 오렌지는 낱개로 속껍질을 제거한다.(자몽도 가능) 3. 다진 마늘, 발사믹식초 등을 위 분량의 재료와 함께 넣어 드레싱을 만든다. 4. 식빵을 주사위 모양으로 썰고, 다진 마늘 1큰술, 올리브유 1큰술, 배초향 가루를 넣어 버무린 후 타지 않게 살짝 굽는다. 오븐에 구워도 좋다. 5. 넉넉한 접시에 채소를 담은 후 레드향, 크루통, 오이를 고루 올린 후 드레싱을 뿌려낸다. (레드향 대신 귤, 오렌지, 자몽도 됨, 방아잎가루 대신 파슬리가루 사용 가능, 직접 구운 빵이 없는 경우엔 잡곡식빵으로 대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