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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제철 향긋한 추석 별미음식- 양하가지무침, 양하전

대한인 2016. 8. 29. 05:17
[비바리의 몸을 살리는 친환경 밥상] 가을제철 향긋한 추석 별미음식- 양하가지무침, 양하전
양하(양애) 음식은 이즈음 제주도에서 많이 먹는다. 양하는 초가집이 있었던 시절 처마 밑에 심어 지붕에서 떨어지는 낙수 때문에 흙이 유실되는 것을 방지하기도 했고 봄과 가을에는 반찬으로 식탁에 올려지기도 했다.

양하를 제주도에서는 ‘양애끈’이라고 하며 일부 지방에서는 ‘양애갓’이라고도 한다. 봄에는 부드러운 순이 올라와서 데쳐 쌈장에 찍어 먹거나 갖은 양념으로 무쳐 나물로도 먹는다. 그리고 가을에는 뿌리에서 꽃이 피는데 이 꽃의 어린 순이 바로 지금 먹을 수 있는 귀한 음식재료다. 추석 일주일 전후로만 먹을 수 있는 귀한 재료이다 보니 사찰 음식으로 곧잘 등장하기도 하고 일부 귀농인들이 일부러 재배하기도 한다. 양하 음식은 추석 차례 상에 올리기도 하고 귀한 손님 음식상에 등장하기도 한다.

명절에는 열량 높고 느끼한 음식이 많아 속이 거북할 수 있는데 향긋한 양하 음식은 이럴 때 좋다.

양하는 뿌리를 조금만 잘라서 심어도 번식이 왕성하다. 제주도 고향집에서 캐다가 텃밭에 심은 덕에 올해도 귀한 양하 음식을 만들 수 있었다. 양하가 귀한 식재료여서 구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옥에 티’이지만 이제 막 나오기 시작하는 재료라 인터넷으로 파는 곳도 있으니 서둘러 보기 바란다.


◆양하의 효능과 섭취방법

양하는 아시아 열대지방이 원산지이며 뿌리줄기는 옆으로 뻗으며 번식하고 비늘 조각 모양의 잎으로 덮인다. 꽃은 8~10월에 황색으로 피며 한방에서는 뿌리줄기와 종자를 약재로 쓰는데 뿌리줄기는 여성의 생리불순과 백대하를 치료하고 진해, 거담 효과가 있으며 안구충혈과 종기에도 사용한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몸이 찬 사람에게 특히 좋으며 체질 개선, 식욕 증진에 효과가 있다. 기침이나 가래에도 효과가 있고 봄철 어린순, 가을철 꽃줄기(꽃 순)를 식용하며 장아찌, 피클, 튀김, 산적, 전, 나물, 김치 등으로 애용한다.


♣양하가지무침

▷재료: 양하 200g. 가지 150g, 풋고추, 파프리카(노랑, 빨강) 조금씩

▷양념: 참기름, 소금, 조선간장, 깨소금 조금씩

1. 양하(양애갓, 양애끈)는 꽃이 피기 전에 따서 팔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아삭하게 데쳐 재빨리 찬물에 헹군다.

2. 다소 딱딱한 겉껍질은 한 겹 벗겨 낸다.

3. 가지는 살짝 쪄서 손가락 모양으로 찢거나 썰고, 고추와 파프리카는 송송 썬다.

4. 간장, 참기름, 깨소금, 소금으로 조물조물 무친다.


♣양하전

▷재료: 양하 20개, 소고기 다짐육 50g, 계란 1, 2개

▷쇠고기 양념: 간장 1t, 참기름 1t, 소금, 후춧가루, 다진 파, 다진 마늘 조금씩

1. 양하꽃 줄기는 깨끗하게 씻어 김 오른 찜기에 올려 살짝 쪄서 꺼내어 식힌다.

2. 다진 쇠고기는 간장, 참기름, 후추 등을 넣어 양념한다.

3. 양하를 반으로 살짝 가르고 밀가루를 묻혀 고기소를 얇게 붙이고 다시 밀가루를 톡톡 두드리며 발라준다.

4. 계란 옷을 입혀 달군 팬에 앞뒤로 살짝살짝 익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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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옥 푸드 블로그 ‘비바리의 숨비소리’ 운영자 
기사 작성일 : 2015년 09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