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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도 따라 하기 쉬운 천연색소 추석 송편 만들기

대한인 2016. 8. 29. 05:19
[비바리의 몸을 살리는 친환경 밥상] 초보자도 따라 하기 쉬운 천연색소  추석 송편 만들기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때 먹는 대표적인 음식이 바로 송편이다.

송편은 원래 소나무 송(松)과 떡 병(餠) 자를 써서 송병이라고 불렸다. 그러다 세월이 흐르며 송편이라고 불리게 됐다고 한다.

송편의 모양도 처음엔 반월이었으나 현대에 이르러서는 다양하게 바뀌는 추세이다. 그리고 과거 송편은 하얀색이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은 천연색감을 입힌 오색 송편이 유행이다. 감 모양을 한 감 송편, 호박을 으깨 넣고 호박 모양을 본뜬 호박송편, 알록달록 다양한 무지개 송편, 꽃 모양으로 장식한 꽃 송편, 모시 송편, 한입에 쏙 들어가는 미니 송편 등 화려하면서도 ‘건강’이라는 키워드에 딱 맞는 갖가지 송편이 우리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요즘은 먹을거리가 풍족하다 보니 쌀로 된 음식을 꺼리는 현상이 있어 안타깝기는 하나 이번 추석에는 쌀가루를 미리 준비해 온 가족이 둘러앉아 알록달록 천연색감을 입힌 송편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지역별 송편의 특징

내 고향 제주도에서는 동글납작한 비행접시 모양으로 송편을 만든다. 강원도에서는 감자녹말을 이용한 감자송편을 만들고 충청도에서는 노란 호박을 이용하여 송편을 만든다. 우리가 사는 경상도에서는 모시 잎을 넣고 반죽한 모시 송편을 만들며 황해도에서는 일반 송편보다 훨씬 큰 크기의 송편을 빚어 손가락 자국을 내기도 한다.

◆송편 잘 만드는 비법

1. 쌀가루용 쌀은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열 번 정도 씻어 물에 8시간 이상 푹 담갔다가 건져서 30분에서 1시간 정도 물기를 빼고 방앗간에 가지고 가서 가루로 빻는다.

2. 설탕은 넣지 않는 것이 좋고 소량의 소금만 첨가해 빻는다.

3. 중간 채로 2번 쳐서 익반죽을 하고, 쌀가루 한 컵당 2큰술 물주기를 한다. 반죽 정도는 귓불을 만졌을 때처럼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정도면 된다.

4. 반죽을 빚을 때 막걸리를 손에 묻혀서 반죽하면 송편이 잘 마르거나 갈라지지 않는다.

5. 깨소에는 꿀이나 견과류를 다져 넣고 섞어 사용하면 훨씬 고소하고 맛있다.

6. 깨소를 넣을 때는 송편 반죽 가운데를 움푹 파서 넣어야 찌고 나서도 잘 터지지 않는다.

7. 송편을 찔 때는 실리콘 시루 밑에 기름을 살짝 바르거나 솔잎을 깔아서 찐다.

8. 솔잎은 피톤치드라는 천연 방부제가 함유돼 있어 송편이 잘 상하거나 쉬지 않는다.

9. 송편 찔 때 사용할 솔잎은 도심에서 벗어나 청정 지역에서 가위를 이용해 딴 후 식초물에 씻고 헹구어 사용한다.

10. 송편을 찌고 난 후 찬물에 한번 헹구면 훨씬 쫄깃하고 차진 송편을 만들 수 있다.

11. 마지막으로 참기름만 바르면 송편 색이 변하므로 올리브유와 참기름을 섞어 바른다.(식용유나 다른 오일도 가능)

▷재료: 쌀가루 400g, 뜨거운 물 8~10큰술

▷천연색소: 쑥가루 20g, 천년초가루(자색고구마가루) 20g, 깨소 100g(볶은 깨, 꿀, 소금, 설탕, 땅콩분말 등)

1. 쌀은 10번 정도 씻어 맑은 물이 나오면 물을 2배가량 붓고 8시간 이상 담갔다가 건져서 1시간 동안 물기를 빼고 방앗간에서 빻아온다.

2. 쌀가루는 중간 채로 2번 내린 후 쑥가루와 천년초가루 또는 자색고구마가루를 섞어 익반죽한다. 뜨거운 물은 숟가락으로 조금씩 넣어가며 치대고 귓불 만지는 정도로 익반죽을 한다.

3. 볶은 깨, 소금, 설탕, 땅콩 등을 넣고 갈아 꿀을 섞어 깨소를 만든다.

4. 반죽을 조금씩 떼어 가운데를 우물처럼 파서 깨소를 티스푼으로 하나 넣어 바람을 빼면서 다시 모양을 만들며 오므려서 스틱이나 이쑤시개로 아래쪽부터 위쪽을 향해 무늬를 넣어 원하는 모양을 만든다.

5. 김 오른 찜통에 젖은 시루 밑을 넣고 깨끗한 솔잎을 깔아 송편을 15~20분간 찐 후 찬물에 샤워시켜서 기름을 바른다.

정영옥 푸드 블로그 ‘비바리의 숨비소리’ 운영자 blog.naver.com/007crr 
기사 작성일 : 2015년 09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