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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밤을 이용한 요리 2가지 - 퀴노아밤밥과 율란 만들기

대한인 2016. 8. 30. 04:45
[비바리의 몸을 살리는 친환경 밥상] 제철 밤을 이용한 요리 2가지 - 퀴노아밤밥과 율란 만들기
가을을 대표하는 먹을거리가 참 많지만, 요즘은 특히 알밤 선물을 많이 받는다. 밤은 그 맛이 폭신폭신하고 고소해 먹기에도 좋다.

오늘 소개하는 율란은 밤으로 만든 전통 향토 음식이다. 밤을 삶아 속살을 파서 으깬 후 꿀을 섞어 밤 모양으로 만든 후 물엿과 생강즙 조린 것에 담갔다가 건져 다시 계핏가루나 잣가루를 묻힌다.


◆밤의 효능

옛말에 “밤 세 톨만 먹으면 보약이 따로 없다”고 했다. 한의학에서는 위장과 신장이 허약한 사람, 걷지 못하거나 식욕부진인 아이에게 밤을 처방했다고 한다. 9~10월에 수확하는 햇밤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5대 영양소를 고루 갖추고 있다. 그래서 밤은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함유한 ‘천연 영양제’라고 할 수 있다.

밤 100g에 들어 있는 비타민 B1의 함량은 쌀의 4배나 되며, 인체의 성장발육을 촉진하는 비타민 D 함유량도 많다. 특히 밤을 말려서 약용하면 위장과 비장과 신장을 튼튼하게 해주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생밤 10개를 먹으면 비타민 C 하루 필요량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


◆밤 활용법

밤은 밤묵, 밤파전, 밤조림 등 반찬으로 활용해도 훌륭하며 전통요리인 율란은 좋은 간식이자 다식이 되기도 한다. 밤은 기름 함량이 적고 전분 함량이 많아 삶거나 구우면 날것으로 먹을 때보다 소화가 더 잘되기 때문에 밤식빵처럼 빵 재료로도 인기가 많다. 일부 지방에서는 밤막걸리를 만들기도 하며 밤을 넣은 영양떡은 선물하기에도 좋다.

밤의 속껍질은 잘 말려서 곱게 갈아 꿀을 섞어서 얼굴에 바르면 각질 및 노폐물을 제거해 피부가 고와진다. 밤을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습기를 주어 팩에 담아 김치냉장고에 넣거나 속껍질까지 모두 벗긴 후 말려서 냉동실에 넣으면 된다. 밤 겉껍질을 쉽게 벗기려면 팔팔 끓는 물을 부어 30분간 담가 두었다가 벗기면 쉽다. 속껍질을 쉽게 벗기려면 밤을 삶은 후 찬물에 얼른 담가 두었다가 벗기면 된다.


♣퀴노아밤밥

▷재료: 멥쌀 2컵, 퀴노아 1/2컵, 렌틸콩 1줌, 밤 10개

1. 퀴노아는 1/2컵 정도 체에 담고 씻는다.(알맹이가 너무 작아 유실 위험이 있으니 조심할 것)

2. 알밤은 껍데기를 까서 이등분하고 렌틸콩도 한 줌 씻는다.

3. 씻은 쌀과 렌틸콩을 밥통에 넣어 물을 맞춘다.

4. 퀴노아와 밤을 넣어 취사 버튼 누른다.(뚝배기나 냄비 밥을 할 경우에는 쌀을 미리 물에 불리도록 한다)


♣율란

▷재료: 밤 340g, 꿀 1큰술, 계핏가루 3큰술, 통깨 2큰술

1. 껍질을 제거한 밤은 찬물에 담가 갈변을 방지한다.

2. 물을 넣은 찜통에 김이 오르면 알밤을 넣고 푹 익도록 찐다.

3. 익힌 밤은 곱게 갈거나 으깨어 꿀을 적당량 넣어 섞는다.

4. 한 입 크기로 떼어 밤 모양으로 만들거나 동글동글하게 빚는다.

5. 아래쪽에 계핏가루 묻히고 통깨나 잣가루를 다시 묻힌다.

*계핏가루를 묻히면 수분이 없으므로 물을 살짝 뿌려준 후 통깨를 묻히면 잘 붙는다.

*밤을 삶은 후 반으로 잘라 속살만 파내어 사용해도 된다.

정영옥(푸드 블로그 ‘비바리의 숨비소리’ 운영자) blog.naver.com/007crr 
기사 작성일 : 2015년 10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