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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동 두부밥, 멸치조림 봄동삼, 봄동 달걀샐러드

대한인 2016. 9. 3. 06:13
[비바리의 몸을 살리는 친환경 밥상]  봄동 두부밥, 멸치조림 봄동삼, 봄동 달걀샐러드
상큼한 식탁 위에 봄바람 봄동 요리 3가지

봄동은 노지에서 월동하여 결구되지 못하고 펼쳐진 형태의 배추를 말한다. 품종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배추이든지 겨울을 나고 자라면서 결구되지 못한 개장형 배추다. 겉잎이 속잎을 감싸지 않고 푸른 잎사귀만 있는 불결구 배추다. 일부 지방에서는 납작배추, 남딱배추, 떡배추 등으로도 불린다. 사각거리고 씹히는 맛이 좋아 겉절이나 쌈, 국으로 먹으면 봄에 입맛을 돋운다.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즉석에서 양념장에 버무려 먹으면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수분이 많고 단맛이 있는 봄동은 달래와 함께 겉절이를 하여 주로 먹지만 샐러드 재료로도 훌륭하다. 달걀을 듬뿍 넣거나 두부를 넣으면 부족한 단백질 보충도 되며, 든든한 한 끼로 즐길 수 있다. 300k㎈도 못 되는 저칼로리식이라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제주도에서는 겨우내 눈을 맞고 자란 봄동으로 생멸치를 넣고 끓인 멜국(멸치국)을 즐겨먹는다. 그리고 생멸치를 양념에 조려 봄동에 싸서 먹기도 한다. 달래, 돌나물, 파프리카와 같은 봄나물들 하고도 잘 어울리며 닭가슴살이나 두부, 콩, 달걀과도 잘 어울린다. 비타민C와 칼슘도 풍부하여 국을 끓여도 비타민이 덜 손상되는 것이 특징이다.


◆봄철 별미, 다양한 봄동 요리

달래 양념장에 무쳐 고명으로 얹어도 되며 고추장, 들기름을 넣은 비빔밥으로도 좋다. 혹은 맵싸한 청양고추를 썰어 얹고 전을 부쳐도 별미다. 기다랗게 쭉 올라온 꽃대만 꺾어 진한 멸치젓갈을 넣어 만든 봄동 김치는 나른한 춘곤증을 날려버리기에 좋은 별미 중의 별미다. 봄동을 채 썰고 다진 돼지고기를 섞어 부친 봄동채 돼지고기전은 막걸리 안주로도 으뜸이다. 베타카로틴, 칼륨, 인, 칼슘이 풍부하여 빈혈에도 좋으며 동맥경화에도 도움을 준다. 조리를 할 때,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면 필수 지방산을 보충할 수 있으며 기름이 베타카로틴의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에 전이나 볶음에 넣어서 먹는 것도 좋다.

겉절이를 할 때는 소금에 절이지 않고 먹기 직전에 양념에 버무려야 사각거리는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생채를 할 때는 물기를 탁탁 털고 무쳐야 싱거워지지 않는다.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좋으며, 변비와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입맛을 살리고 섬유질이 많아 변비와 피부미용에 좋은 봄동으로 봄을 알리는 건강밥상 차려 보세요.


◆ 봄동 두부밥

재료: 흑미밥 2/3공기. 봄동 4장, 검은깨 두부 부침용 150g, 파프리카 적색 조금

양념장: 통깨 1T, 다진 파 2T, 수제 맛 간장 2T, 들기름 1T

1. 봄동은 5장 잘라내어 씻은 후 2㎝ 폭으로 썬다.

2. 두부는 삼베주머니에 싸서 꾹 눌러 물기를 제거하면서 으깬다.

3. 작은 그릇에 양념장 재료를 모두 넣어 섞는다.

4. 접시에 밥, 두부, 봄동 올려서 양념장을 끼얹는다.(양념장 끼얹기 전에 내열접시에 담은 후 뚜껑 덮고 전자레인지에 3분간 익혀도 됨)


◆ 멸치조림 봄동쌈

주재료: 생멸치 15마리, 묵은지 1/2포기, 봄동 1포기

조림양념: 된장 1T, 쌀뜨물 2컵, 액젓 1T, 고춧가루 2T, 간장 1T, 다진마늘 1T

1. 손으로 멸치의 머리를 잡아 당겨 내장이 함께 올라오도록 하고 잘 씻어 소쿠리에 건진다.

2. 텃밭에 겨우내 눈 맞고 자란 봄동을 캐서 잘 씻는다.

3. 냄비바닥에 익은 김치를 깔고 손질한 멸치를 올리고 양념장을 올린다.

4. 중간 중간 국물을 끼얹어 가면서 약한 불에서 조린다.

5. 국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더 졸여서 봄동에 싸서 먹는다.(제주도의 토속음식으로 생멸치를 사용하여 만든 음식이며 멜조림이라고 한다. 이른 봄에 봄동에 싸서 먹으며 멜봄동국도 시원한 별미다)


◆ 봄동 달걀샐러드

▶재료: 봄동 50~60g, 달걀 2개, 슬라이스 치즈 1장

드레싱: 저지방 우유 1T, 하프 마요네즈 1T, 레몬즙 1t, 홀 그레인 머스터드 2T, 올리고당(꿀) 1/2t, 소금, 약간, 통후추 약간

1. 봄동은 앞뒤로 잘 씻어서 먹기 좋게 썬다.

2. 달걀은 굴리면서 삶아 껍질 벗긴 후 8등분한다.

3. 슬라이스 치즈는 가늘게 막대모양으로 썰어 다시 3등분 한다.(1㎝ 길이)

4. 오목한 그릇에 드레싱 재료들을 모두 섞는다.

5. 볼에 모든 재료를 넣어 버무린 후 그릇에 담는다.

정영옥(푸드 블로그 ‘비바리의 숨비소리’ 운영자) blog.naver.com/007crr 
기사 작성일 : 2016년 02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