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채 : 산지와 바닷가에서 자라는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높이 50~100cm까지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좌우로 납작하고부채 모양으로 늘어선다. 꽃은 7∼8월에 피는데, 지름
5∼6cm 이며 수평으로 퍼지고 노란빛을 띤 빨간색 바탕에 짙은 반점이 있다.
범부채꽃
지난
여름은 유난히 뜨거웠습니다 폭염의 태양 아래 사랑도 유보한 채 살았던 속수무책의 날들 그 뜨거운 여름의
중심에서 범부채꽃은 피었습니다 스스로 부채가 되어 제 몸 속의 열기 식히며 눈부신 꽃을
피웠습니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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