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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낙지수제비, 번행초들깨수제비, 바지락복분자칼제비

대한인 2016. 9. 11. 06:12
[비바리의 몸을 살리는 친환경 밥상] 고추장낙지수제비, 번행초들깨수제비, 바지락복분자칼제비
고추장낙지수제비
번행초들깨수제비
바지락복분자칼제비
장맛비가 제법 내린다. 평소에는 잘 먹지 않는 밀가루 음식인데 왜 비 내리는 날에는 전이나 칼국수가 떠오르는 것일까? 비와 밀가루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 같다. 비 오는 날에는 햇빛 보는 시간이 거의 없어 결국 멜라토닌 분비가 늘어나면서 수면과 진정작용을 유발하고, 우울한 기분에 젖어들기 마련이다.

이렇게 마음이 우울해지면 혈당이 떨어지게 되는데, 전분이 혈당을 높여 준다는 사실을 우리 인간의 뇌세포가 기억을 하고, 뇌에 자꾸 자극을 줘서 따뜻한 밀가루 음식을 요구한다고 볼 수 있다. 또, 밀가루에 들어 있는 단백질과 비타민B는 우리 몸의 탄수화물 대사를 높여줘서 일시적으로 기분을 좋아지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밀가루가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 때문에 먹고 싶어도 먹지 못하는 경우를 주변에서 많이 보았다. 국내산 우리 밀이라면 그리고 자주 먹는 것이 아니라 어쩌다 한 번이라면 얼마든지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우리 밀 밀가루 또는 통밀가루, 호밀가루, 메밀가루 등에 국내산 제철 재료에서 추출한 천연 즙이나 천연가루 등을 합하면 색도 예쁘면서 조금 더 건강한 밀가루 음식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부드럽게 반죽하는 요령>

수제비나 칼국수를 반죽할 때 카놀라유 또는 올리브유를 1큰술 섞고 반죽한 후 랩을 씌우고 30여 분 냉장고에 넣어 휴지시키는 과정을 해주면 말랑말랑 훨씬 부드러워진다. 칼국수를 넣을 때는 조금씩 넣어 가면서 저어야 엉겨 붙지 않는다.


<바지락 육수 내는 법>

바지락은 소금을 1작은술 정도 넣어서 검정 천이나 비닐을 씌워 해감을 하고 씻어서 끓여 육수를 낸다. 이때 다시마나 새우, 멸치 등을 추가해 주어야 국물 맛이 진하다. 바지락은 따로 건져 이물질이 있나 살펴보고 육수를 조금 덜어 헹구어 준비한다. 헹군 물은 버린다. 바지락 육수는 천을 대고 걸러서 사용한다.


◆고추장낙지수제비

▷수제비 재료: 우리 밀 밀가루 2컵(혹은 통밀가루), 전분가루 2T, 식용유 1t, 소금 1t

▷부재료: 낙지 2마리, 고추장 2T, 고춧가루 1T, 감자 1개, 애호박 1/2개, 청양고추 1개, 풋고추 1개, 국 간장 2T, 소금 조금

▷국물 재료; 멸치다시마물 8컵(국물용 멸치 15마리, 다시마 2장, 양파 1개, 무 40g, 대파 1대, 건새우 1줌)

1. 우리 밀 밀가루에 전분 가루를 섞어 식용유와 소금을 1t씩 밀가루에 넣어가면서 치대어 반죽하고 랩을 씌워 냉장고에 30여 분 넣어둔다.

2. 낙지 2마리에 밀가루를 약간 넣어 바락바락 주물러 씻은 다음 찬물에 뽀드득하게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3. 감자, 애호박은 반달 모양으로 썰고 고추는 송송 썬다.

4. 미리 끓여 둔 멸치다시마물에 감자부터 넣어 끓여가며 수제비 반죽을 꺼내어 얇고 길게 늘여가면서 손으로 뜯어 넣는다.

5. 이어서 분량의 칼칼한 수제 고추장을 풀어 넣는다.

6. 수제비가 다 익고 동동 뜨면 1분간 더 끓인 후 애호박을 넣고 끓이다가 국 간장으로 간을 하고 낙지를 넣는다.

7. 15초 정도 더 끓인 후 풋고추와 청양고추를 넣어 마무리한다.


◆번행초들깨수제비

▷재료: 번행초 3줌, 우리밀 통밀가루 2컵, 들깻가루, 파프리카 1/3개, 감자 2개, 채 썬 건표고버섯 1줌(번행초 대신 시금치, 부추, 명월초도 됨)

▷국물재료: 국물용 멸치, 다시마 2장(사방 5㎝), 국 간장 1T, 소금 1t

1. 국물재료들을 넣어 멸치국물을 미리 끓인다.

2. 텃밭에서 재배한 번행초는 어린 순으로 다듬어 깨끗하게 씻어 채반에 올려 물기를 뺀다.

3. 한 줌은 끓는 물에 소금 넣고 파랗게 데치고 나머지 두 줌은 물 1컵 붓고 간다.

4. 파프리카는 먹기 좋게 썰고, 감자는 반달로 썰고, 건표고버섯도 준비한다.

5. 냄비에 멸치육수를 붓고 끓으면 수제비를 뜯어 넣고 감자를 넣는다.

6. 수제비가 익으면 파프리카, 들깻가루 순으로 넣고 국 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한 후 데친 번행초를 넣고 한소끔 끓여 마무리한다.


◆바지락복분자칼제비

▷재료: 우리 밀 밀가루 3컵(식구 수 대로), 카놀라유 1T, 감자 2개(中), 애호박 1/2개, 당근 1토막, 복분자즙 1컵

▷육수: 바지락 2줌, 멸치 10개, 다시마 5㎝ 1장, 국 간장 2T, 소금 1t, 물

▷양념장: 간장 3T, 국 간장 2T, 깨소금 1T, 마늘 1T, 청양고추 1개, 쪽파 1대,

▷선택 재료: 참기름, 김 가루

1. 복분자즙을 걸러 밀가루에 부어 가면서 반죽한다.(카놀라유 1큰술 넣음)

2. 반죽이 완성되면 랩에 싸서 냉장고에서 30분간 휴지시켰다가 꺼내어 반만 밀가루를 뿌려가면서 밀대로 밀어 일정한 굵기로 썰어서 들러붙지 않게 풀어둔다.

3. 해감한 바지락에 물과 멸치, 다시마를 넣고 끓인 후 천을 대고 걸러 국 간장과 소금으로 연하게 간을 한다.(바지락은 따로 골라 둔다)

4. 애호박, 당근, 감자는 굵게 채를 썰고 감자는 전분이 빠지게 찬물에 10분 담갔다가 건진다.

5. 냄비에 2의 바지락육수를 붓고, 팔팔 끓으면 감자를 넣고 수제비 반죽을 얇게 늘려가면서 뜯어 넣는다. 이어서 칼국수도 넣는다.

6. 칼국수와 수제비가 어느 정도 익으면 준비한 애호박과 당근을 넣고 건져 두었던 바지락도 넣는다.

7. 싱거우면 소금이나 간장으로 간을 하고 풋고추를 썰어 넣은 양념장을 만들어 넣어도 좋다.

정영옥(푸드 블로그 ‘비바리의 숨비소리’ 운영자) blog.naver.com/007crr 
기사 작성일 : 2016년 07월 0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