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엄한 산·바다, 문화유산…“가족과 함께 색다른 추억 만드세요”
- 송종욱기자 노진실기자 김기태기자
- 201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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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호미반도둘레길. <포항시 제공> |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경북 곳곳에서 다양한 관광·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긴 연휴로 색다른 명절 추억을 남기고 싶어하는 귀성객에게는 평소 접하기 힘든 볼거리·즐길거리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복 착용자에게는 할인 혹은 무료입장 등 혜택<표>도 주어진다. 차례를 지내고 성묘만 한 후 후다닥 귀가하는 친척에게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이 많은 안동·경주·포항 등을 둘러보길 권해 보고 함께 즐기는 건 어떨까.
◆안동-탈놀이·뮤지컬 등 공연 뷔페
전통 문화유산이 풍부한 경북 북부권 시·군에서는 추석 연휴 동안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공연을 선보인다. 우선 명절에 어울리는 ‘체험행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16일 안동 하회마을 일원에서는 송편 등 세시음식 체험 및 나눔 행사가 열린다. 참가한 시민들은 제기차기와 씨름 등의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14~18일 안동민속박물관 놀이마당 및 앞마당에서는 투호놀이, 제기차기, 윷놀이 등 8가지 민속놀이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초·중·고생이 있는 가정이라면 지역 문화유적과 명소를 둘러보는 것도 긴 연휴를 알차게 보내는 방법이다. 추석 당일 안동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영주 소수서원과 선비촌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봉화 닭실마을과 의성 주요 관광지도 무료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다양한 공연을 골라보는 재미도 있다. 하회마을 탈춤공연장에서 추석연휴 동안(추석당일 휴무) 하회별신굿 탈놀이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관람 후 관객들이 다 함께 탈춤을 추는 신명나는 어울마당에 참여할 수 있다. 16~18일 안동 탈박물관 인형극장에서는 탈인형극 ‘이매야 놀자’ 공연을 볼 수 있다. 인형극이 끝난 후엔 관객들이 무대로 나와 인형을 직접 조작해보는 체험행사도 준비돼 있다.
15∼17일 사흘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선 총 5회에 걸쳐 창작 뮤지컬 ‘왕의 나라’가 공연된다. 왕의 나라는 고려 공민왕과 원나라 노국공주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 왕실 호위장군 홍언박과 왕비 호위무사 만옥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 등을 담고 있다. 올 초 안동·예천으로 이전한 경북도청에서도 연휴기간 다채로운 야외공연과 미술전시회 등을 만날 수 있다.
◇경주
박물관 ‘민속놀이 한마당’
널뛰기·제기차기 등 마련
◇안동
하회마을 ‘송편만들기 체험’
하회별신굿 탈놀이 공연도
◇포항
호미곶서 장엄한 일출구경
영일대‘포스코 야경’볼거리
◆포항-아름다운 바다와 산
포항 역시 볼거리와 먹거리가 넘쳐난다. 호미곶은 해상 조각물 ‘상생의 손’, 탁 트인 동해, 그리고 장엄한 일출이 그려내는 절묘한 조망이 일품이다. 호미곶 새천년기념관에서는 포항의 지리적 특성과 역사·문화, 산업, 미래비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바다화석 박물관, 수석 전시실, 옥상 전망대 등도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대보항의 트릭아트와 구룡포의 근대문화거리, 과메기 문화관, 호미반도 둘레길, 동해면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로 이어지는 하루 코스 여행을 체험할 수 있다.
포항은 바다뿐만 아니라 산도 아름답다. 내연산은 12개의 폭포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빼어난 미를 자랑하고 있다. 사계절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내연산 주변에 가볼 만한 곳으로는 하옥계곡과 경북도수목원이 있다.
포항의 대표 명소인 영일대해수욕장과 해상누각 ‘영일대’는 이젠 필수 관람코스가 됐다. 동해안에서 가장 큰 규모인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아름다운 포스코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인근의 설머리 물회마을에서는 싱싱한 해산물도 맛볼 수 있다. 형산강에서 출발해 죽도시장과 동빈내항을 지나 영일만을 둘러보는 포항운하 크루즈 관광도 포항의 새 명물이 됐다. 크루즈선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운항하고 있으며, 연휴기간 정상운항한다. 추석당일은 오후 1시부터 운항하며, 야간운항은 사전예약제로 17·18일에만 정상 운항한다.
이 밖에도 포항시립미술관, 덕동문화마을의 전통문화체험관, 죽도시장, 중앙상가 등지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차 있다.
◆안동-탈놀이·뮤지컬 등 공연 뷔페
전통 문화유산이 풍부한 경북 북부권 시·군에서는 추석 연휴 동안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공연을 선보인다. 우선 명절에 어울리는 ‘체험행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16일 안동 하회마을 일원에서는 송편 등 세시음식 체험 및 나눔 행사가 열린다. 참가한 시민들은 제기차기와 씨름 등의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14~18일 안동민속박물관 놀이마당 및 앞마당에서는 투호놀이, 제기차기, 윷놀이 등 8가지 민속놀이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초·중·고생이 있는 가정이라면 지역 문화유적과 명소를 둘러보는 것도 긴 연휴를 알차게 보내는 방법이다. 추석 당일 안동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영주 소수서원과 선비촌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봉화 닭실마을과 의성 주요 관광지도 무료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다양한 공연을 골라보는 재미도 있다. 하회마을 탈춤공연장에서 추석연휴 동안(추석당일 휴무) 하회별신굿 탈놀이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관람 후 관객들이 다 함께 탈춤을 추는 신명나는 어울마당에 참여할 수 있다. 16~18일 안동 탈박물관 인형극장에서는 탈인형극 ‘이매야 놀자’ 공연을 볼 수 있다. 인형극이 끝난 후엔 관객들이 무대로 나와 인형을 직접 조작해보는 체험행사도 준비돼 있다.
15∼17일 사흘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선 총 5회에 걸쳐 창작 뮤지컬 ‘왕의 나라’가 공연된다. 왕의 나라는 고려 공민왕과 원나라 노국공주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 왕실 호위장군 홍언박과 왕비 호위무사 만옥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 등을 담고 있다. 올 초 안동·예천으로 이전한 경북도청에서도 연휴기간 다채로운 야외공연과 미술전시회 등을 만날 수 있다.
◇경주
박물관 ‘민속놀이 한마당’
널뛰기·제기차기 등 마련
◇안동
하회마을 ‘송편만들기 체험’
하회별신굿 탈놀이 공연도
◇포항
호미곶서 장엄한 일출구경
영일대‘포스코 야경’볼거리
◆포항-아름다운 바다와 산
포항 역시 볼거리와 먹거리가 넘쳐난다. 호미곶은 해상 조각물 ‘상생의 손’, 탁 트인 동해, 그리고 장엄한 일출이 그려내는 절묘한 조망이 일품이다. 호미곶 새천년기념관에서는 포항의 지리적 특성과 역사·문화, 산업, 미래비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바다화석 박물관, 수석 전시실, 옥상 전망대 등도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대보항의 트릭아트와 구룡포의 근대문화거리, 과메기 문화관, 호미반도 둘레길, 동해면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로 이어지는 하루 코스 여행을 체험할 수 있다.
포항은 바다뿐만 아니라 산도 아름답다. 내연산은 12개의 폭포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빼어난 미를 자랑하고 있다. 사계절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내연산 주변에 가볼 만한 곳으로는 하옥계곡과 경북도수목원이 있다.
포항의 대표 명소인 영일대해수욕장과 해상누각 ‘영일대’는 이젠 필수 관람코스가 됐다. 동해안에서 가장 큰 규모인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아름다운 포스코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인근의 설머리 물회마을에서는 싱싱한 해산물도 맛볼 수 있다. 형산강에서 출발해 죽도시장과 동빈내항을 지나 영일만을 둘러보는 포항운하 크루즈 관광도 포항의 새 명물이 됐다. 크루즈선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운항하고 있으며, 연휴기간 정상운항한다. 추석당일은 오후 1시부터 운항하며, 야간운항은 사전예약제로 17·18일에만 정상 운항한다.
이 밖에도 포항시립미술관, 덕동문화마을의 전통문화체험관, 죽도시장, 중앙상가 등지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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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엑스포의 스테디셀러 ‘플라잉’ 공연 모습. <경주엑스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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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엑스포의 실크로드 신라관 특별전 관람 모습. <경주엑스포 제공> |
◆경주-박물관에서 애니·공연 즐겨
국립경주박물관은 14~18일 닷새간 관람객을 위해 ‘한가위 민속놀이 한마당’을 마련한다. 14~15일, 17~18일에는 박물관 강당에서 인기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다이노 타임’ 등을 오후 2·4시 두 차례 상영한다. 16일 낮 12시30분과 4시에는 신라역사관 앞마당에서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임·저글링, 비눗방울, 마술 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연탄불을 이용한 달고나 만들기, 추억의 뻥튀기, 송편빚기 등도 준비된다.
행사 기간 풍물패의 신명나는 풍물놀이와 줄넘기 등 민속놀이 경연을 펼쳐 우승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 박물관 마당에서는 투호놀이, 널뛰기, 긴 줄넘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의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경주박물관은 연휴기간 휴관일 없이 개관한다. 관람 및 모든 행사 참가는 무료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안동=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포항=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국립경주박물관은 14~18일 닷새간 관람객을 위해 ‘한가위 민속놀이 한마당’을 마련한다. 14~15일, 17~18일에는 박물관 강당에서 인기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다이노 타임’ 등을 오후 2·4시 두 차례 상영한다. 16일 낮 12시30분과 4시에는 신라역사관 앞마당에서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임·저글링, 비눗방울, 마술 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연탄불을 이용한 달고나 만들기, 추억의 뻥튀기, 송편빚기 등도 준비된다.
행사 기간 풍물패의 신명나는 풍물놀이와 줄넘기 등 민속놀이 경연을 펼쳐 우승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 박물관 마당에서는 투호놀이, 널뛰기, 긴 줄넘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의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경주박물관은 연휴기간 휴관일 없이 개관한다. 관람 및 모든 행사 참가는 무료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안동=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포항=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 ■ 한가위 문화여행 주간 운영 현황 △관광지 무료개방(21개소·할인:7개소) | ||||
| 구 분 | 장 소 및 행 사 | 할 인 내 용 | ||
| 경주시 | 동궁과 월지, 대릉원 등 주요 사적지 | 한복착용자 무료입장 | ||
| 안동시 | 하회마을, 도산서원 | 추석당일 무료개방 | ||
|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 상설갤러리 무료입장 | |||
| 유교랜드 할인 | 입장료 2,000원 할인 | |||
| 영주시 | 인삼박물관(9.14,16) | 무료입장 | ||
| 소수서원, 선비촌 | 추석당일 무료 | |||
| 상주시 | 상주박물관 | 무료개방 | ||
|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9.13,16) | 50% 할인 | |||
| 의성군 | 관내 주요관광지 | 무료개방 | ||
| 고령군 | 대가야박물관 등 4개소 | 무료입장 | ||
| 성주군 | 성주생활문화센터, 태실문화관 | 무료입장, 체험 | ||
| 봉화군 | 닭실마을 등 4개소 | 무료입장 | ||
| 울진군 | 불영사, 과학체험관 | 무료입장 및 50% 할인 | ||
| 경북 관광공사 | 정동극장 | 한복착용자 50% 할인 | ||
| 경주월드 | 입장료 30% 할인 | |||
| 페르소나 플라잉 공연 | 전석 15,000원(정상가 30,000원) | |||
| 경주힐링 테마파크 | 1,000∼2,000원 할인 | |||
| △관광프로그램:13개소 | ||||
| 구 분 | 행 사 명 | 기 간 | ||
| 경주시 | 교촌한옥마을 전통민속놀이 체험 및 경주국악여행 공연 | 9.14∼16 | ||
| 안동시 | 하회마을 민속프로그램 체험행사 | 9.16 | ||
| 추석 세시풍속 민속놀이 체험행사 | 9.14∼16 | |||
| 하회별신굿 탈놀이 공연 | 9.14∼18 | |||
| 하회마을 탈인형극 공연 | 9.16∼18 | |||
| 퇴계연가 ‘육우원’ 공연 | 9.16∼17 | |||
| 구미시 | 전통연희축제 | 9.16∼17 | ||
| 문경시 | 문경오미자축제 | 9.9∼18 | ||
| 칠곡군 |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추석맞이 전통놀이 체험 | 9.14∼18 | ||
| 경북 관광공사 | 보름愛는 보문愛 보문호반 달빛걷기 | 9.15 | ||
| 신라밀레니엄파크 국악한마당, 여왕의 눈물 공연 | 9.15∼18 | |||
| 정동극장 의상체험, 윷놀이, 연 증정 행사 | 9.15∼16 | |||
| 신경주역 민속놀이 체험 등 행사 | 9.13∼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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