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을 모르는 유부녀
과거 1970년대 이전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기혼 여성 중 70% 이상이 남편과의 ‘성교’ 시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하고 두 다리만 열심히 벌려주는 소위 ‘맛’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일생을 살다 갔다고 한다.
그만큼 한국의 과거 어머니들은 성생활에 있어서만은 불행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 것 같다.
허나 21세기인 현대도 30% 이상의 중년 여성들이 ‘맛’을 못 느끼며 살고 있다고 한다.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더 그렇다고 하는데, 그것은 아직도 유교사상에 젖은 순종형의 현모들이 우리 주변에 많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사실 여성들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흥분이 더디고 오르가슴으로 가는 과정이 매우 복잡하다. 60대 이하의 남성들은 나체의 여성만 보아도 바로 흥분을 하고 ‘발기’현상을 일으키지만 여성들은 그렇지가 않아 대부분 좋은 분위기 속에서 5분 이상 애무를 하고 빨고 만져야 흥분을 한다. 그러니 오르가슴까지 가려면 어떻게 되겠는가.
물론 예외의 여성도 많이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대부분 그렇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성’전문가들은 ‘성교’ 시에 주위의 분위기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남성들이 인내를 갖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상대 여인을 흥분시키고 오르가슴의 단계로 유도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조언을 한다.
허나 이렇듯 열심히 애무를 하면서 시간을 끌지만 그래도 ‘맛’을 못 느끼는 중년 이상의 유부녀들이 10%는 넘는다고 한 전문의는 말하고 있다.
결국 이런 유부녀들과 사는 남편들은 열심히 빨아주고 만져줘도 밑에 깔린 부인들이 흥분을 못하니 스스로 지쳐 마지막에는 혼자만의 만족으로 끝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허나 이런 여성들이라고 불치의 병을 가진 것이 아니다. 다만 정신적인 문제라던가 아니면 자신도 모르는 ‘성’과 연관된 문제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의들은 말하고 있다.
실제 결혼생활 10년이 넘었는데도 아무런 ‘맛’을 못 느끼면서 살던 30대 후반의 한 유부녀가 ‘성 클리닉’에서 치료를 받고 절정의 맛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여성은 어려서부터 남성의 ‘물건’에 대한 혐오증이 원인이었다고 한다.
그렇다. 남편이 아무리 애무를 하고 옹달샘을 열심히 빨아줘도 흥분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리고 5년 이상 ‘맛’을 모르고 성교를 했다면 한 번쯤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결혼한 여인이 일생동안 2천 번 이상 남편의 발기된 ‘물건’을 자신의 ‘질’ 속으로 받아들이는데 아무런 감각이 없이 형식적으로 궁둥이만 흔들어 주고 자식을 낳아 준다면 이는 너무나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30대 후반의 중년 여성들이 진정 ‘맛’을 모르면서 두 다리만 벌려준다면 적어도 한 두 번은 남편과 함께 클리닉을 찾아 상담을 받아 보고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지금은 의술도 발달했고 또 유능한 전문의들이 많아 걱정할 것은 없다. 다만 이런 곳에 가려면 부부가 함께 가야 더 큰 효과를 얻고 빨리 치유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부끄러움은 한 번으로 족하지만 ‘맛’을 모르고 지내는 것은 일생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임을 당사자들은 필히 깨달아야 할 것이다. 이름다운 가정을 위해서도 꼭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