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 진달래보다 꽃 지름 커···잎도 가지 끝 모여달려
덕유산 철쭉
진달래과 낙엽 관목 ‘철쭉’
중국, 한국에 분포한다. 전국의 산지에서 자라며 주로 높은 산에서 자라는 편이다. 독성이 있어 양이 머뭇거린다는 중국명 양척촉의 척촉이 변한 이름으로 ‘연달래’ 또는 ‘개꽃’이라고도 한다.
ㆍ꽃: 양성화이고 4~6월에 새 가지 끝부분에 3~7개의 연한 분홍색 꽃이 잎이 나면서 함께 핀다. 꽃받침조각은 가장자리와 겉면에 끈끈한 샘털이 있다. 화관은 지름 5~7㎝의 깔때기 모양이고 5갈래로 갈라지며 위쪽의 갈래조각에 적갈색 반점이 있다. 암술대의 아래쪽에 짧은 샘털이 있다. 씨방은 난형이고 샘털이 밀생한다. 수술은 10개이고 하반부에 털 같은 돌기가 있다.
꽃 |
ㆍ잎: 어긋나게 달리고 가지 끝에서는 5장씩 모여 달리며, 도란형 또는 넓은 도란형이다. 길이는 5~8㎝, 폭은 3~8㎝이다. 끝은 둥글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가시 같은 짧은 털이 있다. 뒷면 맥 주변과 잎자루에 흰색 털과 샘털이 있다. 잎자루는 0.2~0.4㎝이다.
ㆍ열매: 삭과이고 9~10월에 익는다. 1.5~2㎝의 긴 난형이고 위쪽이 5갈래로 갈라진다.
열매 |
ㆍ나무껍질: 회색이고 매끈한 편이나 오래될수록 작은 조각으로 갈라진다. 겨울눈은 타원형이고 부드러운 털이 있다.
철쭉, 어떻게 식별하나
진달래에 비해 잎이 가지 끝에 모여달리고 꽃이 잎과 함께 나오며 꽃의 지름이 큰 점이 다르다. 흰색 꽃이 피는 것은 ‘흰철쭉’이라고 한다.
한국의 나무 바로 알기(글·사진 이동혁)
도서출판 이비컴(02-2254-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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