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사진= 대한민국 대표 꽃길) |
벚꽃 군락지이자 영호남 화합의 상징인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에서 벚꽃 축제가 내달 3일 개막한다. 하동군은 내달 3~5일 화개면 영호남 화합 다목적광장과 화개장터 일원에서 '제20회 화개장터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호중별유천(壺中別有天)의 고장 하동 화개! 벚꽃으로 별천지를 이루다'란 주제로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지역 화합형 축제로 진행한다. '7080 콘서트'를 시작으로 화개장터 벚꽃 음악회,녹차 시음회,녹차떡 만들기,녹차 비누 만들기,압화공예,천연염색,페이스 페인팅 등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음식 장터 부스에선 지역의 여러 가지 장터 음식을 맛볼 수 있고,농·특산물 판매장과 직거래 장터에서는 지역 특산물 등을 시중 가격보다 싼 값에 살 수 있다. 특히 첫날엔 오후 7시 개막식에 이어 지난해 11월 불에 타 복원한 화개장터 재개장 기념행사가 열린다. 기념행사는 '화개장터'를 부른 조영남의 화개장터 복원 기념공연을 비롯해 벚꽃노래자랑,비보이·밸리댄스·힐링밴드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오른 화개장터~쌍계사 구간 십리벚꽃 길은 축제 기간 활짝 핀 벚꽃과 주위 풍광을 즐기려는 가족·연인 단위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