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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파는 할머니

대한인 2012. 8. 3. 12:23
 

    미나리 파는 할머니
    아저씨 떨이요~! 1000원짜리가 500원 떨이요~! 한다발에 오백원씩 두다발 남았소 1000원이요 매일 아침장에서 미나리를 파는 할머니 말이다 한다발에 오백원이라 지금 옛날 이야기 하고 있나 미나리가 끝물이라고 하지만 매운탕 끓이는데는 제격이다 천원짜리 한장을 주면서 호기심이 생겨 할머니께 물었다 할머니 미나리 얼마를 가져와서 팔아요 스무다발을 버스 정거장까지 짊어 지고 와서 6섯시 첫차를 타고 요 앞 정거장에 내리면 돼요 아니 전부 팔아야 이만원도 못되는데요 오늘은 떨이까지 해서 19,000원 했어요 경비 제 하고 나면 뭐가 남는가요 궁금증이 더 해 물었더니 왕복 차비 2200원인데 2000원만 줘요 기사양반 알아도 말 안해요 아침 칼국수 1000원 그리고 병원에가서 물리치료 1500원 아들에게 미나리값 만원 그러면 오늘은 4500원이 떨어지요 아니 아들에게 무슨 미나리값을 줘요 줘야 아들도 미나리 키운 재미가 있지요 아들도 술값을 해야제 그리고 손자 아홉살 먹은놈 과자 2000원 어치 사가도 2500원 남아요 매일 서는 아침장에서 할머니 이야기를 듣고 보니 아직도 1000원짜리 한장의 가치가 있구나 착각에 빠진다 1000원에 아침식사 대용으로 배달 칼국수 한그릇 차비 물리치료 손자 과자값 매일장 할머니에게서 큰 경제학을 배운것 같았다 야 이놈아 3000원짜리 커피 한잔이면 세사람 아침식사 대용값이여 찻집에 들러 커피를 마시는 아들이 생각나서 혼잣말로 경고 말을 해본다 경비 다 떨고 손주놈 과자값을 제하고도 2500원이 남는다는 할머니 말씀 놀면 뭐 한다요 다리 성할때 벌어야제 할머니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이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산 교훈이 아닐까요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있는 아침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