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없는 섹스 | 딱 걸렸다. 자취방에서 한참 열 올려 여자친구와 섹스를 하고 있는데, 덜컥 원룸 문이 열리고 바로 앞에 있는 벌거벗은 모습으로 여자와 나의 그 모습이 친구한테 걸렸을 때. 아무리 친구지만 쪽 팔리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하다. | | <잊을 수 없는 섹스> 밤새도록 일곱 번 “그게 가능해?”라고 반문할 만큼, 말 그대로 농염하고 끈적한 날이 아니었나 싶다.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온리 섹스만을 위해 달린 날. 사실 좀 힘들긴 해도 어딘가 모를 성취감과 뿌듯함이 밀려온다. 이십 대 중반만 넘어서도 사실 이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되기에 더욱더 그때의 섹스를 잊을 수 없다.
짝사랑인 그녀, 속궁합이 잘 맞다! 오랜 짝사랑이 종지부를 찍는 순간, 3년 동안 짝사랑 했던 그녀와 잊을 수 없는 하룻밤. 얼굴은 청순인데 몸매는 글래머고, 게다가 이제까지 만나보고 해본 여자 중에 ‘아 정말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속궁합이 환상이었던 그녀 아마 죽을 때까지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온 몸이 달아오를 만큼 황홀하다. 또한 자꾸만 생각이 나기도 하고. | | ▶ 섹스 좀 해본 그 여자 “여자는 사실 90%가 분위기예요. 그 다음이 일치감이고요. 그날 분위기가 어떠했는가? 상대가 나의 성감대를 얼마나 일깨워 주는가? 바로 그게 관건이거든요. 여자는 하고 싶을 때와 하기 싫을 때가 확연한 편이예요. 딱히 어떤 영상을 보고, 갑자기 있다가, 혹은 늘 섹스를 원하는 남자의 생리와 틀린 거죠. 그게 키 포인트죠. 그 타이밍이 잘 맞았는가 아닌가”
<잊고 싶은 섹스> 헤어진 남자친구와의 섹스 어느 날 헤어진 남자친구를 만났을 때. 그리고 분위기가 휩쓸려 해버리고 말았을 때. 벌써 섹스를 끝내고 욕실로 향하는 순간, 아니 상대가 내 배위에서 헐떡거리는 순간, 이건 아니다 싶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아무리 고개를 저어보아도 당최 한동안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아 더욱더 잊고 싶은 섹스이기도 하다.
내가 섹스토이야? 색다른 분위기를 내자며 굳이 한강까지 가서 한 카섹스는 정말 기억하기도 싫은 섹스. 이유인 즉, 사실 여자는 그리 불안한 섹스를 좋아하지 않고, 또한 남자가 편안히 리드하는 섹스를 원하는데, 그 남자 삽입하는 곳을 몰라 허둥지둥 거릴 때, 그럼에도 ‘다음에 하자’라는 말에 포기하지 않고 결국 하기는 하는, 이미 깬 분위기 혼자만 헐떡거리며 좋아할 때. 마치 여자가 섹스토이가 된 듯한 모욕감마저 든다. | | <잊을 수 없는 섹스> 정말 사랑 받고 있구나 처음 사귄 남자친구, 남자친구 집에 놀러 갔다. 그리고 그의 방에서 처음 섹스를 했다. 문제는 남자친구의 태도였다. 그렇게까지 그가 소중히 다뤄줄지 몰랐다. 섹스 하는 내내 아, 내가 그에게 소중한 사람이구나, 사랑 받고 있구나 느낄 때 다시 한번 그 감정을 느끼고 싶은 마음에 더욱더 그 섹스가 잊을 수 없다.
여름 밤, 풀빌라에서 일어난 호화로운 섹스 풀빌라에 놀러 간 것만으로도 들뜬 기분을 감출 수 없는데, 그곳 단독 수영장에서 둘이서 와인 한 잔을 들이키며 분위기에 한껏 취한 날, 누구의 눈치도 볼 것 없이 수영장 야외 섹스를 해본 느낌은 아마 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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