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의 기도 / 정연복
저 텅 비어 있는
허공같이
‘나’는 아무것도 아님을
알게 하소서.
없는 것 같은데 있고
빈 듯이 충만한 허공같이
가만가만 내면에 충실한
속 깊은 삶이게 하소서.
옹졸한 닫힘을 모르는
허공을 닮아
탁 트인 생각과 마음으로
큰 사람 되게 하소서.
허공의 기도 / 정연복
저 텅 비어 있는
허공같이
‘나’는 아무것도 아님을
알게 하소서.
없는 것 같은데 있고
빈 듯이 충만한 허공같이
가만가만 내면에 충실한
속 깊은 삶이게 하소서.
옹졸한 닫힘을 모르는
허공을 닮아
탁 트인 생각과 마음으로
큰 사람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