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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나무 바로 알기] 30. 때죽나무

대한인 2016. 11. 6. 17:06

때죽나무, 변이 심한 잎과 진한 향의 종모양 꽃 달려

  
꽃이 핀 때죽나무

때죽나무과 낙엽 소교목 ‘때죽나무’
중국, 일본, 한국에 분포한다. 중부 이남의 산지에서 자란다. 쪽동백나무와 비슷해 쪽동백나무의 강원 방언인 ‘때쪽나무’로 불리던 것이 변한 이름으로 추정된다.

ㆍ꽃: 양성화이고 5~6월에 새 가지 끝에 달리는 총상꽃차례에 1~6개의 흰색 꽃이 아래를 향해 핀다. 꽃에서 매우 진한 향기가 난다. 꽃자루는 1~3㎝다. 꽃받침조각은 끝이 둥글다. 화관은 지름 2.5㎝의 종 모양이고 5갈래로 깊게 갈라진다. 암술은 수술보다 길다. 수술은 10개이고 화관보다 짧으며 꽃밥이 수술대보다 길다.

ㆍ잎: 어긋나게 달리고 타원형 또는 난상 타원형이며 변이가 심한 편이다. 길이는 4~10㎝, 폭은 2~4㎝다.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물결모양의 얕은 톱니가 있다. 앞면은 털이 약간 있고 뒷면 맥 위와 잎자루에 별 모양의 털이 있다가 점차 떨어진다. 잎자루는 0.5~1㎝다.


열매

ㆍ열매: 삭과이고 9~10월에 회백색으로 익는다. 지름 0.8~1.4㎝의 난상 구형이고 껍질이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씨는 1㎝의 긴 타원형이고 소바구미가 산란한 구멍이 있다.


나무껍질

ㆍ나무껍질: 흑갈색이고 매끈한 편이다. 겨울눈은 비늘조각이 없고 별 모양의 털이 있다.

때죽나무, 어떻게 식별하나
쪽동백나무에 비해 잎이 작고 변이가 심하며 꽃차례가 적고 적은 수(1~6개)의 꽃이 달리는 점이 다르다.


한국의 나무 바로 알기(글·사진 이동혁)
도서출판 이비컴(02-2254-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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