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간 며느리가 돌아왔다! 가을 전어
'가을 전어'란 말 들어보셨죠?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가 돌아온다’고 할 정도로 가을 전어의 그 맛은 일품! 특히, 가을 전어는 여름 전어보다 지방이 세 배나 많이 들어있답니다. 지방이 많으면 안 좋은 거 아니냐고요? 모르는 말씀! 전어에 들어있는 지방은 혈액을 맑게 해주고 성인병을 예방해주는 착한 지방인 불포화지방산이랍니다.
맛있는 전어를 먹을 수 있는 시기는 8~10월로 지금이 딱 좋습니다. 잔뼈가 많아 먹기에 살짝~ 불편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뼈째 먹으면 칼슘을 다량 섭취할 수 있어요.
고소한 맛이 일품, 전어회!
입맛에 따라 회, 회무침 등 여러 가지로 전어를 요리해 먹을 수 있겠죠?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가을 전어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바로 전어구이! 올가을엔 노릇하게 구운 전어구이의 고소한 맛에 푹 빠져보세요~ 전어를 고를 때는, 배 부분은 은색, 등 부분은 초록빛을 띠며 비늘이 많고, 윤기가 나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 전어 축제
전어의 계절 가을에는 다양한 전어축제가 열립니다. 전어 축제에서 산지에서 바로 잡은 싱싱한 전어도 맛보고, 직접 전어를 잡아보는 체험도 해보세요!
홍원항 자연산 전어/꽃게 축제 (공식 홈페이지)
날짜: 2012.09.08 ~ 09.23
장소: 충남 서천 홍원항
보성 전어 축제 (공식 홈페이지)
날짜: 2012.09.14 ~ 09.16
장소: 전남 보성 율포 해수욕장
향긋한 맛과 영양이 절정, 버섯
고단백•저칼로리 식품이면서 식이섬유, 비타민, 철 등 무기질까지 풍부한 버섯!
9~10월에는 쫄깃한 식감과 진한 향으로 버섯의 맛과 영양이 절정에 이른답니다. 버섯은 신체의 면역력을 높여주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습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이 ‘신의 식품’이라 극찬할 정도였다고 하니, 이 정도면 완벽한 건강식품으로 인정해도 되겠죠?
버섯을 활용하는 요리방법도 무궁무진한데요, 살짝 구워 먹거나, 볶아서 밑반찬으로 먹어도 좋고, 종류별로 다양한 버섯을 넣어 버섯전골을 끓여 먹어도 맛있답니다. 버섯이 들어간 파스타나 샐러드도 좋고요. 향긋한 가을 대표 영양식품 버섯으로 건강 챙기세요~
버섯을 고를 때는, 상처가 없고 모양이 단단한 것이 좋아요. 버섯은 수분을 잘 흡수하므로 물이 안 닿게 보관하셔야 해요.
표고버섯: 혈관 개선, 변비예방
송이버섯: 항암 효과, 위장 강화
목이버섯: 비만 예방
느타리버섯: 콜레스테롤 감소, 심장혈관 장애 방지
달콤한 국민 영양 간식, 고구마
왠지 고구마는 겨울에 어울린다고요?
겨울에 고구마를 많이 먹기도 하지만, 사실은 그해 처음 고구마를 수확하는 8~10월에 가장 맛있는 햇고구마를 먹을 수 있습니다.
고구마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해소에 좋다고 하는데요, 알고 보면 다양한 장점이 많은 기특한 음식이에요. 최고의 항암 식품으로 인정 받았으며, 나트륨을 빨리 배출시키는 칼륨이 많아 짜게 먹는 한국사람에게 특히 좋답니다. 게다가 고구마에 들어있는 판토테산 성분은 스트레스를 줄이는데도 도움을 준답니다.
고구마는 포만감을 주므로 찌거나 구워서 식사대용으로 먹기도 좋고, 고구마 샐러드, 맛탕, 고구마케이크 등 간식으로도 ‘완소’랍니다. 활용 만점, 영양 만점인 고구마! 가을에 달콤하고 맛있는 햇고구마 많이 드세요~ 고구마는 모양이 고르고 병충해나 흠집이 없는 것을 고르세요. 껍질이 붉은색일수록 익혔을 때 맛이 좋답니다.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
여성에게 인기 좋은 과일 석류!
9~12월까지가 제철인 과일 석류는 비타민이 많아 피부 노화를 늦춰주는 등 피부 미용에 좋고,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풍부해 갱년기 여성에게도 좋은 식품입니다. 또한, 골다공증과 고혈압 예방에도 좋고요. 저지방 과일이므로, 많이 먹고 살찌기 쉬운 가을에 몸매관리까지 도와주는 매력 덩어리 과일이에요.
석류는 즙이나 차로도 많이 마시지만, 가을에 나는 석류만큼은 과일 그대로 드시기를 추천합니다. 석류의 윗부분에 살짝 칼집을 내서 손으로 반을 쪼개면, 칼로 전부 자르는 것보다 탱글탱글한 석류알을 먹을 수 있어요.
석류는 선명한 붉은색을 띠며, 묵직한 것을 고르면 맛이 좋답니다. 미녀는 석류를 좋아한다고 하잖아요~ 가을 제철 과일인 석류 많이 먹고 더 많이 예뻐지세요!
오동통 살도 오르고, 맛도 오른 대하
대하에 멸치보다 훨씬 많은 단백질과 칼슘이 들어있다는 사실 아세요?
가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제철음식, 대하. 대하는 ‘몸집이 큰 새우’라는 뜻이에요. 산란하기 전인 10~11월이 대하가 가장 맛있을 때랍니다.
고단백•고칼슘 식품인 대하를 많이 먹으면 '노인의 굽은 허리가 펴진다'고 할 정도로 뼈 건강에 좋으며, 타우린과 키토산이 가득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노화예방에도 좋답니다. 맛있는 데다가 몸에 좋기까지 한 대하,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겠죠?
몸이 투명하고 윤기가 나는 단단한 대하를 프라이팬에 왕소금을 듬뿍 깔아 구우면 맛있는 대하 소금구이 완성! 집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맛있는 대하를 즐길 수 있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대하로 올가을 영양보충 하세요~
가을 대하 축제
갯벌에서 직접 대하잡기 체험도 해보고, 저렴한 가격에 싱싱한 대하를 먹을 수 있는 서해안 지역의 대하축제를 소개합니다.
출처: 홍성내포문화축제 홈페이지
홍성 남당항 대하 축제 (공식 홈페이지)
날짜: 2012.9월 중
장소: 충남 홍성 남당항
보령 무창포 대하/전어 축제 (공식 홈페이지)
날짜: 2012.9월 중순 ~ 10월 예정
장소: 충남 보령 무창포
안면도 백사장 대하 축제 (공식 홈페이지)
날짜: 2012.9월 하순 ~ 10월 예정
장소: 충남 태안 안면도
맛과 영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줄 가을 제철음식 잘 보셨나요? Sam이 소개해 드린 가을 제철음식 드시고, 여름철 무더위에 잃어버렸던 입맛, 환절기 건강까지 모두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