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과 함께 즐기는 알몸놀이
우리는 샤워를 하거나 섹스를 할 때 알몸 상태가 된다. 하지만 당신이 알몸 상태로 하는 일이 고작 이 두 가지에 불과하다면 그건 인생의 즐거움 중 상당한 부분을 놓치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다. 일상적인 동작으로 옷 하나 벗었을 뿐인데 `급 에로틱`해지는 것을 꼭 경험해보시길.
1. 앞치마만 두르고 함께 설거지하기 “왜 집안일은 매번 내가 다 해야 하는 거야!”라며 신경질 내지 마시길. 하기 싫은 집안일도 그와 함께 옷을 벗은 알몸상태에서라면 즐거운 유희가 될 수 있다. 일단 그의 옷을 모두 벗기고, 당신도 옷을 모두 벗은 뒤에 앞치마만 두르고 함께 설거지를 하는 거다.
아~ 연애의 참맛이란 바로 이런 것. 아름답다, 아름다워.
고스톱이라는 게임 자체가 선사하는 스릴과 서로의 알몸이 주는 긴장감이 합쳐져 둘 사이에 묘한 분위기를 선사할 테니까. 은근한 미소를 흘리며 다리를 꼬아주는 정도의 에로틱한 제스처까지 보여준다면 금상첨화. 게다가 그가 제아무리 손이 날쌘 타짜라도 패를 숨길 곳이 없으니 이거야말로 일석이조가 아닌가.
그는 약간 귀찮은 듯한 모습으로 초인종을 누르겠지만, 바로 다음 순간 다리가 후들거릴지도 모른다. 왜냐고? 알몸 상태로 오직 구두만 신은 채 그를 맞이하는 것이 바로 당신의 시나리오니까. 그리고 그 다음 장면은? 상상에 맡긴다. 너무 다 말하면 재미없잖아!
뭔가 변태스러운 기분이 들면서도, 호사스러운 기분이 들면서도, 애매모호하고 복잡해지지 않을까? 그의 손이 덜덜 떨려서 제대로 해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으하하.
아무래도 침실 벽이니까 라이트 블루나 핫 핑크 등 밝고 활기찬 컬러가 좋겠지? 페인트 작업이 끝나면 함께 샤워를 즐기시라.
일단 시중 뷰티용품점에서 보디 스크럽, 아로마 오일, 아로마 버너를 구입할 것. 아로마 버너에 불을 켜고 그가 좋아하는 향의 아로마 오일을 떨어뜨린 후 바닥에 대형 타월을 깔고 그를 알몸으로 눕게 하는 거다.
상상도 못했던 당신의 섬세한 액션에 그는 자신도 모르게 에로틱한 신음 소리를 내뱉을 것이다. 아 참, 마사지하면서 당신의 옷도 하나씩 벗는 거 잊지 말아야겠지? 왜냐고? 제목이 커플 스파인 것 잊었어?
대놓고 하는 것보다 은근한 쪽이 오히려 더 에로틱하고 섹시한 법. 굳이 “나 홀딱 벗었어~”라는 말을 하지 않더라도 서로가 알몸 상태라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섹시한 대화가 가능해진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그가 당신 앞에서 알몸으로 볼링을 치는 장면이 얼마나 므흣할지를 말이다. 그러나 차마 볼링장에서 그럴 수는 없을 테니, 집에서 닌텐도 위로 알몸 볼링 게임을 즐겨보는 것이 어떨까? 아마도 그의 누드 볼링 장면은 한 달 정도는 당신 삶에 대단한 활력소가 되어줄걸?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다면 당신은 누드 테니스로 그에게 보답하라!
따뜻한 물로 함께 샤워를 하며 서로 마사지해주는 것. 옷 벗고 시작해야 할 가장 첫 번째 미션 중 하나다.
겨드랑이? 팔? 다리? 그가 정말 당신을 사랑한다면 어느 부위의 제모든 기쁘게 해주려고 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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