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유혹
부부섹스 생활백서 99가지 ③ 유혹편 / 섹스가 좋아지는 책
사랑보다 달콤한 유혹, 만약 남편과의 관계가 심드렁하다면 그것은 섹스의 정도 여부나 사랑하는감정 따위와 상관없이 더 이상 누군가를 유혹해야 할 당위성을 잃어버린 자신의 처지에 대한 한탄인지도 모른다. 왜 남편은 유혹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하는가?
남편은 아직도 아내의 유혹을 받고 싶어 몸부림친다.
‘자기, 오늘 밤 어때?’의 색다른 버전. 남편의 몸을 더 후끈 달굴
몸짓은 아직도유효하다.
41. 박카스 정신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고 매일 얼굴 맞대고 사는 부부라도 지킬 건 지켜야 한다.
입 냄새, 발 냄새, 머리 냄새를 풍기며 다가오는 건 고문. 서로에게 가까울수록 더
예의가 필요한 법. 지킬 건 지키는 박카스 정신은 부부를 위해 나온 말.
42. 불량교과서 1
잠자리에 들 때마다 유혹하려고 빨간 립스틱을 바른 아내 때문에 참을 수 없다는
한 40대 남자가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왔다. “여성지에 제발 그런 기사 좀 쓰지
마세요.그거 불량 교과서 아닙니까?” 여성분들이여, 화장은 낮에 하자.
남편 퇴근했을 때는 세수도 안하고 계속 부스스한 얼굴로 있다가
잠들기 전에 화장해봐야 아무 소용없다.
43. 불량교과서 2
핫팬츠에 미니톱을 입은 유명 여가수가 방송에 나오는 것을 보고 눈을 못 떼는 남편,
아내가 당장 그런 옷을 사 입고 시장을 가겠다고 나서자 40대 남자들 혀를 찬다.
“도대체 그러고 어딜 나가?” 아내는 눈요깃감이 아니란다.
집에서 남편 유혹한다고 속 훤히 비치는 옷 입고 다니면 애 보기 민망하단다.
그냥 입던 대로 입는 게 상책.
44. 5cm
남편을 유혹하는 틈새. 아내가 목욕탕 문을 5cm 정도 살짝 열어놓았다.
물소리와 뽀얀 김, 거울에 어른거리는 아내의 샤워하는 모습. 남편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자기, 오늘밤 어때?” 이럴 때 목욕탕 문 ‘쿵’ 하고
닫는 남편, 매너 없다!
45. 10cm
남편 옆에 누웠을 때 손의 위치를 남편의 그곳으로부터 10cm 위인 배꼽 아랫부분 쪽을 살며시 어루만져보자. 처음부터 팬티 속으로 손을 넣기 어색할 때,
갑자기 안 하던 행동한다고 남편이 이상하게 생각할까 염려될 때,
딱 그 정도 위치에서 남편의 몸을 부드럽게 만져주기만 해도
남편은 마음의 여유와 함께 성욕을 느낀다.
46. MT
대학생들이 가는 MT가 아니라 모텔의 약자. 부부라고 해서 매일 집에서만 하란 법은 없다.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날을 정해서 MT 한번 가주면 의외로 짜릿한 밤을 맞을 수 있다.
멋있게 남편의 애간장을 녹이는 키스의 비법, 바로 코앞까지
다가온 남편의 입술에서 살짝 숨을 쉬면서
입술에 당신의 숨결이 닿도록 한다.
키스한다고 덥석 다가가지 말 것.
48. 키스의 정석(중급)
무조건 빨고 사탕을 핥듯이 혀만 날름거린다고 키스가 재밌을까?
부드럽게 혀로 남편의 입술을 핥다가 한번쯤 강하게 입술을 살짝 깨물어준다. 짜릿한 충격이 남편의 몸을 스르르 녹게 만들어준다.
물론 심하게 깨물어피가 날 정도가 되면 남편이 화낸다.
49. 키스의 정석(고급)
젖은 남편의 입술을 손가락으로 살며시 만져보자.
입술을 쓰다듬을 때 손가락에 닿는 입술의 감촉은 의외로 기분 좋다.
물론 입술을 내맡긴 쪽에서도 살짝 긴장감이 돌면서 애가 탄다.
그러나 너무 애만 태우다 보면 흥분 반감.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50. 식기세척기가 없는 집, 멀쩡한 이유가 있다
설거지할 때 살짝 벌리고 선 다리, 약간의 흥얼거림을 섞어 콧노래를 부르는
아내의 뒷모습에 남편들은 의외로 큰 매력을 느낀다. 저 여자는 내 편이다,
나를 위한 존재다 따위의 감정이 발동하기 때문. 식기세척기를 사주지
않는 남편은 당신의 설거지하는 뒷모습에서 때로 성적 충동을 받고
있는지도 모른다.
51. 훔쳐보기
남자의 심리는 어찌됐든 훔쳐보고,
훔쳐 먹는 스릴감이 뒤따라야 재미와 흥분도 높아진다.
옷 갈아입을 때 살짝 훔쳐볼 수 있게 문을 반쯤만 열어둘 것.
스타킹을 벗는 여자에 대한 페티시를 가진 남자도 의외로 많다.
옷 벗는 여자, 매일 보는 아내라고 해도 그때만큼은 섹시해 보인다.
52. 센스 있는 여자와 센스 없는 여자
센스 녀 _ 끈적이지 않는 보디오일을 발라 몸을 부드럽게 해준다.
센스꽝녀 _ 파리 잡는 끈끈이 같은 보디버터에
오일을 섞어서 몸을 끈적거리게 한다.
센스 녀 _ 향수를 공기 중에 뿌려 온몸에 향기가 은은히 퍼지게 만든다.
센스꽝녀 _ 목 뒤, 가슴, 허벅지 사이,
손목, 겨드랑이까지 향기오래가라고 듬뿍 뿌린다.
센스 녀 _ 향수 뿌리고도 안 뿌렸다고 한다.
센스꽝녀 _ 향수 뿌렸다고 먼저 맡아보라고 한다.
53. 섹시 메이크업
투명 마스카라를 충분히 발라 눈썹에 힘을 준 뒤 뷰러로 올려 마스카라 바른
티를 내선 안 된다. 콧대는 메이크업베이스를 바른 위에 화이트 펄로 살짝
하이라이트를 준다. 전체적으로 화장을 하지 않아도 콧날이 살아 보인다.
섀딩을 줄 때는 콧대가 아니라 콧방울에만 할 것.
54. BGM
주말에 즐기는 한낮의 섹스나, 집이 큰길가에 있어 잡소리가 분위기를 망치기
십상이라면 분위기 잡는 사운드를 활용해볼 것. 성인 비디오나 케이블 TV를
틀어놓고 그 소리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
평소 두 사람이 좋아하는 분위기 있고 끈적끈적한 CD를 걸어놓는 것도 좋다.
단, 이때는 너무 큰 소리보다는 잔잔하게 흐를 수 있도록 볼륨을 조절할 것.
음악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는 영화 ‘보디히트’
‘리빙 라스베가스’의 사운드 트랙 같은
섹시한 영화들의 사운드 트랙 음반을 추천한다.
55. 포켓몬
주머니 속 장난감, 언제 갑자기 진화할지 모른다.
진화하면 평소보다 몸집이 커지고 ‘필살기’로 상대를 제압한다.
남편 주머니 속에는 항상 포켓몬이 들어 있다. 심심할 때,
남편에게 근사한 생일선물을 원할 때 남편의 포켓몬을 진화시켜야 한다.
어떻게 진화시키느냐고? 여태 뭔 얘길 들었는가.
56. 민감한 정보
여성이 성적으로 매우 민감한 부분인 ‘G-Spot’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남성들도 ‘P-Spot’이라는 예민한 부분을 가지고 있다.
항문에 바로 이 지점이 있다.
게이들이 애널 섹스를 즐기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부분의 자극으로 성적 쾌감을 느끼기 때문.
성교시에 남편의 항문을 만져주기만 해도 남편의 반응이 달라진다.
57. 부부동반 외출의 법칙
옷은 세련되고 멋있게 입어야 한다. 너무 노출 심한 옷,
천박해 보이는 옷은 지양한다.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는 남편보다
다른 남자들과 더 많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신중하게 자리를 잡는다.
이야기 주제는 사회와 경제, 재테크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든다.
가끔씩 어깨를 살짝 들썩이면서 상대를 향해 눈웃음을 날려준다.
한번씩 그렇게 해줘야 남편이 아내의 진가를 알아준다.
58. 핸드브레이크
남편이 운전하는 차 안, 남편의 그곳을 애무해주자.
모든 남자가 꿈꾸는 상상 속의 애무 중 하나. 핸드브레이크를 잡는 순간,
남편의 마음은 아내에게 딱~ 걸린다.
59. 거두절미
남편을 유혹하고 싶을 때마다 괜히 머리 쓰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남편과 별 트러블이 없는 가정이라면 때로 과감한 시도가
남편의 성욕을 자극하고 아내에 대한 애정도를 높인다.
잠자리에 누운 남편의 그곳에 바로 손을 가져간다.
그리고 부드럽게 애무를 해주는 것이다.
남자들은 아무리 피곤해도 그곳이 반응하면 몸이 따라가게 되어 있다.
60. 최음제 아로마
35세, 결혼 5년차의 남편 유혹법! 섹스를 하기 전에 함께 샤워한다.
하기 전에는 귀찮고 싫을 것 같지만 함께 욕조에 있다 보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섹스도 생각보다 잘되더라고.
그 녀의 비법은 아로마 오일. 욕조 물에 패출리 오일 2방울,
샌들우드(백단) 오일 3방울, 라벤더 오일 3방울을
섞어놓는 것을 잊지 말라고 조언한다.
패출리와 샌들우드 향은 성욕을 일깨워주어 최음제로 쓰이기도 한다고.
부부싸움 뒤에 한번씩 해주면 효과 1000%.
61. 설망어검(舌芒於劍)
혀가 칼보다 날카롭다는 뜻.
보통은 문력이 무력보다 강하다는 그런 뜻이겠으나,
다른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그동안 시도해본 모든 애무를 혀로 시도
해보면 무척이나 강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상대방의 가장 민감한 부분을 터치할 때 특히 효과적이다.
손으로 하는 애무보다 훨씬 섬세하고 부드럽게 할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침이 많은 사람일 경우 조절을 하지 못해 온몸을 침범벅으로
만들 수도 있으니, 상대방이 이런 상황을 싫어한다면 수위를
조절해가며 할 것.
62. 죽기 전에 꼭 한번!
알몸으로 침대에 누워 이불을 덮어보면 여자들의 성감은 훨씬 높아진다.
이불에 간혹 성감대가 스치는 기분도 묘하다. 집에서도 항상 속옷까지
모두 챙겨 입는 여자였다면 남편에게 더 이상의 유혹은 없다.
죽기 전에 꼭 한번, 알몸으로 잠자는 경험을 해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