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을 도와주는 벗 / 법륜 스님
"모든
마군으로써 수행을 도와주는 벗을 삼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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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왕삼매론 -
100
일이든 1 년이든
기한을
정해놓고 기도를 하다보면
중간에
꼭 방해하는 일이 생깁니다.
마음은
온갖 핑계거리를 만듭니다.
"기도보다
이 일이 더 중요하다."
"오늘
같은 날은 좀 쉬어야하지 않겠나 ?"
"이렇게
졸고 있느니 좀 자고 맑은 정신으로 할까 ?"
이런
마음이 바로 마장입니다.
어떤
신이 있어 방해하는 게 아니라
내
마음에 자리 잡고 있는
하기
싫은 마음이 내 일을 방해하는 것입니다.
이
때, 칼로 무 자르듯
단번에
그 고비를 넘어서면
마군은
더 이상 방해꾼이 아니라
내
수행을 도와주는 벗이 됩니다.
마장이
셀수록,
유혹이
클수록
그것을
이겨낸 내 품성은 더 높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