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죽을때 까지 인간관계라는 틀 안에서 여러모양의 사람들과 집합체를 이루며
그중 코드가 맞는 사람과는 교집합을 만들어간다.
이듬해의 건강한 나무와 실과를 얻기위하여 우리는 나무의 가지치기를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식물은 10℃가 되면 생육이 완전히 중지되는데 이때가 가지치기의 적기이고..
즉 낙엽 후 10월 말에서 11월 말까지 약 1개월 동안과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약
1개월간이 가지치기에 가장 적당한 시기라하고,
봄 중간은 수피에 수분이 많아 쉽게 벗겨지거나 상처를 입기 쉬우며,
초가을은 겨울준비에 필요한 양분을 저장하는 시기라 상처치유가 늦으므로,
이때는 되도록 가지치기를 피해야 한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인간관계도 적당한 때에 나와 교집합을 이룰 수 없는 관계와는 정리가 필요하다.
코드가 변해버린 교집합부터, 인위적으로 형태만 갖춘 교집합까지......
상대의 따듯한 마음을 받을만한 자격의 사람들은 안다...
교집합의 원소를...
상대의 머리를 차갑게 만드는 사람도 안다...
교집합의 원리를...
이러한 저러한 모양의 그림자들로 우리내 마음은 빗장을 걸 준비를 하고 있지만,
그러나, 사람의 마음은 항상 따듯함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보여진다.
어두운길에 등불이 되어 주기도 하는사람...
보기만 하여도 답답한 심정을 다 토해 내놓고 싶은사람...
이런 따듯한 사람...
안타까운건..
하루 하루의 경험 속에서 사람을 추려내야만 하는것이 씁쓸한 우리들의 현실이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우리내 머리속의 냉정함도 더불어 준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