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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나무 바로 알기] 33. 서양까치밥나무

대한인 2016. 12. 16. 04:40


단맛의 붉은색·황갈색 열매 달려



경기 포천시 국립수목원 서양까치밥나무

범의귀과 낙엽 관목 ‘서양까치밥나무’
유럽과 북아프리카가 원산지다. 전국의 정원이나 수목원 등지에서 심어 기른다. 서양에서 들여온 까치밥나무 종류라는 뜻의 이름으로 ‘구우즈베리’라고도 한다.


ㆍ꽃: 양성화이고 4~5월에 위쪽 가지의 잎 겨드랑이에 달리는 짧은 총상꽃차례에 1~3개의 흰색 꽃이 약간 아래를 향해 모여 핀다. 꽃자루에 포엽이 있고 꽃받침과 함께 굽은 털이 밀생한다. 꽃받침은 통 모양이고 5갈래로 중간까지 갈라져 수평으로 펼쳐지며 약간 붉은빛이 돈다.


꽃받침

꽃잎은 5개고 흰색이며 꽃받침조각과 수직으로 곧게 선다. 암술은 1개고 수술과 길이가 비슷하며 암술머리는 2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5개고 꽃잎보다 길다.

ㆍ잎: 어긋나게 달리고 난상 손바닥 모양이며 3~5갈래로 갈라진다. 길이는 3~6㎝, 폭은 2.5~5㎝다. 끝은 둥글고 가장자리에 깊고 둔한 톱니가 있다. 양면과 뒷면 맥 위와 잎자루에 털이 많다. 잎자루는 1~3㎝다.

ㆍ열매: 장과고 7~8월에 붉은색 또는 황갈색으로 익는다. 지름 1~2㎝의 구형이고 단맛이 난다. 씨는 난형이고 흑갈색이다.


열매

ㆍ나무껍질: 갈색 또는 적갈색이고 불규칙하게 갈라져 벗겨진다. 가지에 1~3개로 갈라진 가시가 있다. 겨울눈은 긴 난형이다.


핵심으로 보는 ‘서양까치밥나무’
잎 양면에 털이 많고 열매가 단맛이 나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의 나무 바로 알기(글·사진 이동혁)
도서출판 이비컴(02-2254-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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