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생연분,전철 이호선
결혼을 하지 못한
남자와 여자가있었습니다.
선을 보게 된 남자와 여자는 .
워낙에 말수가 적어서 애인이 없었던 두 사람은
멀뚱멀뚱 앉아서 커피를 시켰다.
남자가 먼저 입을 열었다.
"제 이름은 [철] 입니다."
"철이요..."
"네. 성은 [전]이구요.
전 철이 제 이름입니다."
남자는 사뭇 심각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런데 갑자기 여자가 박장대소를
터뜨리며 뒤집어지는 게 아닌가.
남자는 민망한 듯 물었다.
"아니, 뭐가 그리 우스우시죠?"
그러자 여자가 대답했다.
"
"
"
"
"사실, 전 [이 호선] 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