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더 아파야...
추사 김정희가
그린 세한도(歲寒圖)를 보면
공자의 이런 말씀이 적혀 있습니다
歲寒然後 (세한연후)
知松柏之後彫也 (지송백지후조야)
날씨가 추워진 후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다른 나무보다 뒤늦게
시든다는 것을 안다
-------------------------
집안이
가난할 때라야
좋은 아내가 생각나고,
세상이
어지러울 때라야
충신을 알아볼 수 있다
지금 아픈 것은
아름다워지기 위함이다
아름다운 종소리를
더 멀리 퍼뜨리려면
종(鐘)이 더 아파야 한다
-오늘도 승리하세요 파이팅 !-
[새벽편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