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만의 사랑이고 싶습니다
매일매일 숨을 쉬고 살지만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는
산소처럼
늘 푸른 소나무처럼
날 곧게 지켜주고
바라봐 주는 당신은
산소 같은 사람입니다
한생을 함께 가자던
사랑의 언약도
고단한 삶의 어깨에 짓눌려
지쳐 가련만
기댈 수 있는 언덕으로
쉴 수 있는 마음의 그늘로
든든한
당신이 늘 함께 하기에
살아가는 의미가
있습니다
비록 가진 것 많지 않은
가난한 삶이지만
당신과 함께라면
험난한 가시 밭 길도 두렵지 않습니다
늘 부족한 나이기에
더러는 투정도 부리지만
넉넉한 가슴으로 안아주는
아침 햇살 같은 당신이 있기에
당신의 사랑 먹고 사는
작은 사람으로 살아도 행복할
당신만의
사랑이고 싶습니다 .
글/ 雪花 박현희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