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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을까詩 / 高煥坤
붉은 태양이 머무는 낮이 가고
짙은 어둠이 잠기는 밤이 오듯
시간이 가는데로 지나가고 나면
가슴에서 잊을 수 있다고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을까...
그리움으로 태양빛의 노을을 삼키고
기다림으로 별빛의 그림자를 머금은
그 시간속에 멈춰진 내게
두 눈에서 지워질 수 있다고
세상에 머문 내게 숨쉬는 마지막은
그대가 등을 돌린 그 시간에 멈춰서
다시 걸을 줄 모르는 지친 발걸음이 되여
혼자서만 외로이 이 곳에 머무는데
하루 하루 살아가다 보면
마음에서 기억나지 않는다고
행복을 잃어버린 내내
그대를 추억하는 내내
단 한 번도 지울 수 없는 사랑이
다시 살아갈 용기마져 버리게 하는데
시간이 흐르면 다른 사랑이 올꺼라고
어떻게 그렇게 위로할 수 있을까...
그대 잠긴 가슴에 문 닫아 놓고
하루 하루 그대 만난 처음으로
되돌아가는 연습만 하는데
습관처럼 그런 일상이 나의 생이 되여 흐르는데
그대가 없이도 세상은 존재하는지
어떻게 그렇게 나쁜 세상일 수 있을까...
참을 수 없게 만드는 서러운 눈물이 흘러
자꾸만 보고싶은 하늘은
하루가 지나가면 점점 멀어지는데
나의 영혼은 무너지는 절망에
잡을 수 없는 인연의 끝에
버려진 빈털털이 가슴만 남은 내게
어떻게 이렇게 살라고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