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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임할 줄 알아라

대한인 2013. 1. 18. 15:28
위임할 줄 알아라


리더는 반드시 삶의 언저리와 죽음의 언저리를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만일 리더 스스로 아이디어와 희망 그리고 기회를 보는 시각을 잊어버리거나, 팀원들이 조직 내 ‘필요한 존재’가 되는 권리를 박탈한다면, 그것은 죽음의 언저리로 치닫는 길이다. 리더가 된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자신에게 지도의 권한을 부여하는 사람들의 삶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 다 주는 것을 말한다. 이 말은 맥스 드프리가『리더십은 예술이다』에서 한 말이다.

삶을 통해, 어떤 사회적 관계를 통해, 남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그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면, 그것은 무엇보다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이것이 바로 인간 존중의 모습이고, 리더들에게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덕목인 것이다.

세종은 리더십 발휘에서 매우 뛰어났다. 세종 리더십의 특징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CEO의 아이디어가 구체적인 프로젝트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상명하달(上命下達)’식이 많았다. 하지만 각각의 프로젝트 아이디어와 지시들은 잘못된 판단에서 나오지 않았다. 물론 몇 가지 지적하면, 일본 수차(水車)의 국내 도입건과 취임 초 국가적 문화재 경시 및 파괴 활동, 화폐 유통 시스템 구축에 있어 정책 미스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것도 알고 보면 다 실행상의 문제였지 판단 그 자체의 실수로 보기는 어렵다. 더구나 그가 벌인 국가적 과제는 셀 수 없이 많았다. 그러나 세종에겐 CEO가 많이 안다고 해서 혼자 독판치는 그런 식은 결코 아니었다.



[실천적 리더십은 자신감에서 나온다]

세종은 위임할 줄 아는 CEO였다. 위임할 것은 과감히 위임하며, 구체적인 업무 진행 과정에서 방향과 비전을 구현하는 실천적 리더십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실무형 리더십은 주변의 다른 사람들에게서 장점을 찾으려는 세종의 자기 노력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점은 집현전을 비롯해 실무진에 대한 강력한 그의 권한 위임에서만 찾아지는 것이 아니다. 대신, 스스로를 알고 솔직해 지지 않으면, 결코 나타날 수 없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세종에게 있어 솔직함은 그 자체로 자신감이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는 자신의 부족한 부분이 보이면, 이를 밝히고 보충할 필요성을 느꼈다. 이는 자기 자신에 대해 매우 솔직한 처사였으며, 프로젝트가 망가지지 않도록 자신을 근려(勤慮)한 행동이었다. 다른 사람을 진정으로 참여시킨다는 것은 진정 그들의 이해를 돕고 최선을 다할 기회를 부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종은 이점에 언제나 충실했다.

이러한 권한 위임은 세종 자신이 전임 CEO인 태종으로부터 4년간 CEO OJT를 받았듯이, 그의 아들이자, 다음 CEO 지명자였던 문종에게 말년에 상당한 권한 위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하여 최만리가 세종에게 국정은 세자에게 맡기고 “언문은 어떤 기한내 꼭 해야 하는 일도 아닌데” 왜 유독 이것만은 급히 하느냐고 묻자, 세종은 “내가 나이 늙어 서무를 세자가 맡아 보아 비록 작은 일일지라도 마땅히 참여하여 결정하거늘, 하물며 언문이겠는가? 만약 세자로 하여금 항상 동궁에만 있게 한다면 환관에게 이 일을 맡기란 말인가? 그대들은 시종의 신하로서 내 뜻을 환히 알면서도 이렇게 말하는 것이 옳은가?”라며 꾸짖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세종의 경영방식은 위임에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현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었다.

[후원과 참여의 방식을 취하라]

세종은 자신의 싱크 탱크인 집현전을 상당한 기대감을 가지고 후원했다. 그러나 그 후원은 참여자 모두를 그룹의 ‘내부자(insider)’로 끌어안는 방식의 후원 행위였다. 그것은 구체적으로 ‘공유’를 통해 참여를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가 CEO로서 신하들과 함께 공유한 것은 대체로 다음과 같이 매우 원칙적인 것들이었다. 이는 오늘날 국가 및 기업이 공유해야 하는 기본 원칙과 그리 무관하지 않다.

* 이상의 공유
주식회사 조선의 이상은 ‘민본사상의 실천’이다.

* 목표의 공유
우리의 경영 목표는 백성들의 ‘희호지락(熙욓凶?’과 ‘생생지락(生生之樂)’에 있다.

* 존중하는 마음의 공유
CEO와 팀원 모두는 서로가 존중하는 사풍을 이룬다. 그것이 백성에게 이Ⅴ?

* 지식의 공유
새로운 지식은 공유를 통해 확장된다는 원칙을 지킨다. 도서관의 자료ㆍ문건ㆍ서적을 공유 해 지식을 확대하라.

* 아이디어의 공유
수많은 정책과 개발 아이디어들은 공유되어야 한다. 다만, 「훈민정음」프로젝트만은 일정한 시점까지 비밀리에 부치고, CEO가 직접 추진해 나간다.

* 품질에 대한 의식의 공유
개발품들은 품질이 보장되어야만 한다. 품질 향상 없이는 생산성 혁신도 프로젝트 성공도장담할 수 없다. 우리는 활자 주조분야에서 갑인자(甲寅字)를 통해 품질 경영을 확인했지만, 일본 수차 보급 프로젝트에서는 철저하게 실패 했다. 품질은 성공이 아닌, 실패에서 나온다.

* 서로가 서로를 세운다는 의식의 공유
서로가 서로를 세우지 않는다면, 팀웍은 쉽게 깨진다. 특히 팀 단위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서는 상급자도 실무자의 경험을 존중하고 따라야 한다.

* 앞장서 이끌어 나간다는 의식의 공유
우리는 조선의 두뇌집단이다. 우리가 앞장서지 않는다면, 조선은 뒤처지게 된다. 이 사실을 명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