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한송이 아름다운 꽃입니다
雲岩/韓秉珍
당신이 곁에 있는 한
슬픔은 알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당신이 떠난다는 과정에서
어떤 고통이 따르는지 미리
알 필요가 없었습니다.
때문에 지금 더 아픈지 모릅니다.
그리운 당신 언젠가 때가 되어
우리 서로의 숨소리를
느낄 수 없는 날이 오면
먼 세상 속에서 단 하루를 살더라도
한줄기에 똑같이 피어
마주 보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꽃이어도 좋겠습니까.
당신은 언제까지나
내 가슴에 꺾이지 않는
아름다운 한 송이 꽃입니다
시들지 않은 불멸의 꽃입니다.
당신은 내 기억 속에
지워지지 않는 영원의 향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