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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무덤

대한인 2013. 1. 19. 11:18
어머니의 무덤

 

6.25 직후 찟어지게 가난했던 시절의 이야기 입니다.

바람이 세차게 부는 어느 혹독한 겨울날 갈곳없는 임산부는 출산준비를 위해 몇가지의 누더기를 구하였지만 따뜻한 방 하나를 구하지 못해 그만 다리밑 양지쪽 난간위에서 출산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날 따라 날씨는 왜 그렇게도 추웠던지요? 다음날 아침 어느 선교사가 다리위를 지나다가 차의 시동이 꺼져 내렸는데 갓난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려와 다리밑 난간위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엔 빨가 벗기워진채 얼어죽은 시체가 있었고 헌 누더기로 겹겹이 둘러쳐진 속에서 갓난아기가 울고 있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자 어머니는 자기몸 얼어가는 줄은 모르고 아기만은 살려보고자 자기옷을 하나 하나 벗어 아기를 덮어주어 갓난 아기는 아침까지 생명을 연장할 수 있었으나 임산부는 끝내 얼어 죽고야 말았습니다.

선교사는 이 아이를 미국으로 데려가 훌륭한 목사로 성장시켰습니다. 노 선교사는 이 아이가 목사가된후 출생의 비밀을 들려 주어야 했습니다. 노 선교사와 젊은목사는 한국으로 나와 어머님의 무덤앞에서 한없이 울었습니다.

입고있던 옷가지를 하나 하나 벗어 어머니의 무덤에 덮어주며 통곡하며 울었습니다. 어머니 그날밤 얼마나 추우셨어요? 어머니 그날밤 얼마나 추우셨어요 와이셔츠 속 내의까지 벗어 차곡 차곡 덮어주며 하염없이 하염없이 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