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워가 리더만큼 중요하다

팔로워가 리더만큼 중요하다 

 

 

1. 팔로워는 상급자에 비해 권력, 권한, 영향력이 적고,
따라서 언제나는 아니지만 대개 행동을 같이하는 하급자다.
때로는 팔로워는 공식적으로는 조직의 위계로 정해진다.

2. 팔로워십은 상급자(리더)에 대한 하급자(팔로워)의 반응이다.
팔로워십은 상급자와 하급자 간의 관계(지위)와 상급자에
대한 하급자의 대응(행동)을 내포한다.

3. 권력, 권한, 영향력의 확실한 원천이 없는 사람들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며 또한 도처에 있다.
그들에게 주의하지 않으면 리더와 팔로워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충분히
바뀌지 않을 것이다.

4. 사실 현재 수렴되고 있는 변화의 결과로써,
팔로워는 이전과 비교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그리고 어느 분야에서든 리더는 자신의 통제를 벗어난 세력에게
더욱 공격당하기 쉬워졌다.

5. 이제 더 이상 고위직에 있는 사람들이 고상하게 앉아서
그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그들이 바라는 것을 하는 날은 이제 끝났다.
세계 곳곳의 팔로워들이 더욱 대담해지고 전략적이 돼가고 있다.
이제 그들은 더 이상 '자기 주제를 파악하고', 지시받은 대로 일하며,
자기 의견을 감추는 자들이 아니다.
이 변화, 즉 리더와 팔로워 간의 힘의 균형에
있어서 작지만 잠재적으로는 지진과 같은 이 이동은 다음과 같이
경고한다.

6. 팔로워를 무시하고 그들의 존재를 잊은 리더는 위험을 각오해야 한다고.
오늘날 현명한 리더들은 직감적으로 또
지식적으로 팔로워의 힘을 이해하고 있다.

7. 월마트가 공격받을 당시 CEO를 지낸 리 스콧은
직원들을 채찍질할 뿐만 아니라 자신을 끌어내릴 수 있는 사람들과
손을 잡기로 결정했다.
"그는 적에게 다가갔고, 오피니언 리더들과
고용된 정치 자문관들의 여론을 조사했다.
또한 친환경적인 정책을 채택했으며,
고용인의 건강보험을 개선해줬고, 최소임금의 인상과 같은 정책을 옹호했다."

8. 이와 유사하게, 힐러리 클린턴이 처음으로 뉴욕시의 상원의원으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을 때, 그녀의 첫 행보는 '청취투어'였다.
그들의 생각을 듣기 위해 교육이나 의료보험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대신,
그들의 생각을 듣기 위해 뉴욕 시를 돌아다녔다.

9.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혔을 때에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었다.
그녀가 처음 한 일은 웹상의 실시간 대화에 미국인 유권자들을 초대하는
것이었다. 리더와 팔로워 간의 거리가 좁아졌다는 것을 잘
이해했기에,
그녀는 "이제 말해봅시다. 여러분의 생각과 저의 생각을 나누고
이야기해봅시다. 워싱턴에서의 대화는 조금은 일방적이니까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요?"라고 말하며
유권자와의 거리 좁히기를 시도했다.

10. 요구가 커지고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리더를 따라
팔로워를 향하게 된 이 변화는 대체로 긍정적인 발전이다.
이는 또한 커다란 발전이기도 하다.
팔로워십을 댓가로 리더십에 집착하는 것은
바람을 거스르는 휘파람과 같은 것이다.

-출처: 바버라 켈러먼, (팔로워십), 더난출판, pp.10-17, pp.383-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