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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설화와 상고대

대한인 2013. 1. 26. 08:37

지리산 설화와 상고대

                                                                  사진·김영훈, 사진작가


산봉우리 사이사이 구름을 따라 오르던 안개가,
 파란 이파리 촉촉하게 적시던 이슬이,
마른 뿌리에 생명의 활력을 주던 비가,
겨울 한철 하나의 눈꽃 풍경을 만들어 잔치를 벌이고 있다.

햇살이 살짝 비치자 축복을 받은 듯 눈꽃은 더욱 영롱한 빛을 쏟아낸다.


단 한 철만 피어나는 눈의 화석.

새 봄이 올 때까지 단단한 얼음 꽃 속에 몸을 숨긴다.


눈과 바람이 만들어낸 순백의 크리스털 꽃은

 화려하다 못해 눈이 시릴 정도다.
 


"몰라주어 미안하다." 그저 산등성이에 서있던 평범한 나무기둥도

겨울철엔 상고대로 단장하고 제 가치를 뽐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