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름하는 대구·경북 축산농가와‘동고동락’

화랑공원(1.10~11)과 시청 광장(1.12~13)에서 한우고기 할인판매

대구시는 설을 맞아 시름하는 축산농가의 고통을 줄여주고 ‘동고동락(同苦同樂)’과 대구경북 상생의 일환으로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한우고기 할인 판매와 한우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한다. 또 지역 축협대표, 대형마트, 백화점 등 관계자와 소 값 안정을 위한 긴급 간담회도 연다. ○ 이번 판매 행사는 1월 10일부터 11일 이틀간은 수성구 화랑공원에서 12일부터 13일 이틀간은 시청 광장에서 열린다. 한우 가격은 시중 가격보다 40%정도 할인된 금액이다. ○ 대구시는 또 소값 안정과 한우 소비촉진을 유도하기 위해 1월 9일(월) 오후 2시 영상회의실에서 김연창 경제부시장 주재로 지역의 백화점과 대형마트, 축협 대표 등과 긴급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축산농협 직판장 및 식당 확대로 소고기의 소비를 확대하는 방안과 유통마진 최소화 방안, 농가 직거래 방안, 직거래 장터 지속적인 추진 등이 논의된다. ○ 특히 산지 소값 하락이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도록 적극 유도하고 설 명절을 맞아 ‘한우세트 선물 보내기’ 등 다양한 한우 소비활성화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한다. ○ 대구시 안국중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행사는 구제역과 FTA체결, 산지 소 값 폭락 등의 연속적인 악재로 시름하는 축산 농가의 고통을 줄여 주기 위해 마련했다”며 “시도민의 조그마한 관심과 사랑이 한우 사육기반 붕괴를 방지함은 물론 산지 소값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우의 우수성 첫째, 수입 쇠고기에 비해 쇠고기 특유의 좋은 맛을 내는 올레인산과 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또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은 수입쇠고기보다 많고, 포화지방산은 적어 건강에도 더 이롭습니다. 둘째, 한우는 산지에서 바로 공급되어 냉장유통시스템을 통해 유통되므로 신선합니다. 이것은 또 한우의 맛, 위생, 품질에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냉동고기보다 냉장고기가 신선하고 맛있다는 것은 다 알고 있는 얘기입니다. 먼 외국에서 수입되는 고기는 냉동과 해동이 반복되면서 육즙이 빠져나가고, 도축 후 소비자들에게 도착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셋째, 한우는 품종의 특성상 내병성이 강하여 항생제를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원래 우리 토종소인 한우는 먹기위해 키운 육우가 아니라 일을 시키기 위해 키운 일소입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한우가 호흡기 질환일 때, 수소를 거세할 때, 혹은 송아지가 설사가 났을 때에만 소량의 항상제를 사용하고, 10개월 이후부터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또한 정부에서 시행하는 HACCP인증을 받은 도축장에서 작업되어 유통되므로 위생적입니다. 넷째, 한 아이가 대한민국에 태어나면 고유번호인 주민등록번호를 받습니다. 우리 한우도 마찬가지로 태어나면 개체번호라는 것을 받게됩니다. 소의 귀에 이름표를 달아 관리하는 것이므로 생산이력과 유통과정이 투명합니다 다섯째, 우리 한우는 수제 명품 쇠고기 입니다. 미국은 약 1억두 이상의 소가 대량으로 생산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농가당 평균 13마리의 한우를 기르고 있는 것입니다. 한우는 수출을 위해 대량으로 사육된 미국산 소와는 비교할 수 없는 정성이 깃들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