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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그대를 맞으며 (좋은글)
사립문 활짝 열어젖히면
지난 밤의 분분한 사연을 건너 온 아침, 그대를 맞습니다
어느 한 곳 넘치거나 비어있지 않은 사철 푸른 바람입니다
버려야 할 것은 버리고 품어야 할 것은 더 따뜻하게 품으라고
반성처럼 기도처럼 오는 그대의 둥근 답장입니다
새벽이슬의 순수와 물풀의 부드러움에 대해서도
울컥, 소리없이 번질 줄 알아야 한다고
그대의 따스한 손길처럼 오는 절정입니다
욕심의 잔은 비우고 나눔의 화분은 가득 채워
온 마을 꽃빛으로 환해지거나
따뜻한 노랫말이 튀밥처럼 쏟아져 나올 것 같은
참으로 거칠 것 없는 그대의 뜨거운 문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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