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15분전 사진
순국5분전 어머님이지어주신옷으로 갈어입어시고
1. 백인당중유태화
보물
제569-1호
百忍堂中有泰和
백 번 참는 집안에 태평과
화목이 있다.
중국 당(청) 고종이 운주
장공예(張公藝)의 집 당호(堂號)로,
9대가 한집에 화목하게 산 것을
칭찬하며 지어 준 글이다.
2. 일일부독서
구중생형극
보물
제569-2호
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
하루라도 글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친다.
3. 연년세세화상사
세세년년인부동
보물
제569-3호
年年歲歲花相似
歲歲年年人不同
해마다 계절 따라 같은 꽃이
피건만
해마다 만나는 사람들은 같지
않네.
4. 치악의악식자
부족여의
보물
제569-4호
恥惡衣惡食者
不足與議
궂은 옷, 궂은 밥을
부끄러워하는 자는 더불어 의논 할 수 없다.
『논어』 이인(里仁) 편에서
인용
5. 동양대세사묘현
유지남아기안면 화국미성유 강개 정략불개진가련
보물
제569-5호
東洋大勢思杳玄 有志男兒豈安眠
和局未成猶慷慨 政略不改眞可憐
동양대세 생각하매 아득하고
어둡거니
뜻있는 사나이 편한 잠을 어이
자리,
평화시국 못 이룸이 이리도 슬픈지고 정략
(침략전쟁)을 고치지 않으니 참 가엾도다.
6. 견리사의
견위수명
보물
제569-6호
見利思義
見危授命
이익을 보거든 정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보거든 목숨을
바쳐라.
『논어』 헌문(憲問) 편에서
인용
7. 용공난용 연포기재
보물
제569-7호
庸工難用
連抱奇材
서투른 목수는 아름드리 큰
재목을 쓰기 어렵다.
『통감(通鑑)』에 자사(子思)가
위왕(魏王)에게 말한 내용에서 인용
8. 인무원려
난성대업
보물
제569-8호
人無遠慮
難成大業
사람이 멀리 생각지 못하면
큰일을 이루기 어렵다.
『논어』 헌문(憲問) 편에서
인용
9. 오로봉위필 청천일장지
삼상작연지 사아복중시
보물
제569-9호
五老峯爲筆 三湘作硯池 靑天一丈紙
寫我腹中詩
오로봉으로 붓을 삼고 삼상의
물로 먹을 갈아
푸른하늘 한 장 종이 삼아
뱃속에 담긴 시를 쓰련다.
10. 세한연후
지송백지부조
보물
제569-10호
歲寒然後
知松栢之不彫
눈보라 친 연후에야 잣나무가
이울지 않음을 안다.
『논어』 자한(子罕) 편에
나오는 공자의 말에서 인용
11. 사군천리 망안욕천 이표촌성 행물부정
보물 제569-11호
思君千里
望眼欲穿 以表寸誠 幸勿負情
임 생각 천리 길에 바라보는 눈이 뚫어질
듯하오이다.
이로써 작은 정성을 바치오니 행여 이 정을 저버리지
마소서.
12. 장부수사심여철
의사림위기사운
보물
제569-12호
丈夫雖死心如鐵
義士臨危氣似雲
장부가 비록 죽을지라도 마음은
쇠와 같고
의사는 위태로움에 이를지라도 그 기풍은 구름 같도다.
13. 박학어문
약지이례
보물
제569-13호
博學於文
約之以禮
널리 글을 배우고 예법으로
몸단속을 한다.
논어』 옹야(雍也) 편에서
공자가 한 말이다.
14.
제일강산
보물
제569-14호
38.6㎝×96.6㎝, 원
김양선 목사 소장으로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에
기증,
보물 지정일: 1972. 8.
16.
15.
청초당
보물
제569-15호
37.6㎝×67㎝, 민병기
소장, 보물 지정일: 1972. 8. 16.
16.
고막고어자시
보물
제569-16호
孤莫孤於自恃
스스로 잘난 척하는 것보다 더
외로운 것은 없다.
39.7㎝×74.9㎝, 한중호
소장, 보물 지정일: 1972. 8. 16.
17.
인지당
보물
제569-17호
仁智堂
어질고 지혜로워야 한다는 뜻의
당호.
37.6㎝×67㎝, 삼성미술관
리움 소장, 보물 지정일: 1972. 8. 16.
18.
인내
보물
제569-18호
26.8㎝×72.1㎝, 김성섭
소장, 보물 지정일: 1972. 8. 16.
19.
극락
보물
제569-19호
33.2㎝×68.2㎝, 원
강신종 소유로 안중근의사기념관에 기증,
보물 지정일: 1972. 8.
16.
20.
운재
보물
제569-20호
32.8㎝×67.8㎝,
안중근의사기념관 소장,
보물 지정일: 1972. 8. 16.
21. 욕보동양 선개정략
시과실기 추회하급
보물
제569-21호
欲保東洋 先改政略
時過失機追悔何及
동양을 보호하려면 먼저 정략을
고쳐야 한다.
때를 놓쳐 실기하면 후회한들
무엇하리요.
22. 국가안위
노심초사
보물
제569-22호
國家安危
勞心焦思
국가의 안위를 걱정하고
애태운다.
유묵 오른쪽에
증(贈)안강(安岡)검찰관이라 씌어져 있다.
이는 친절하게 대해 준 당시 뤼순법원 검찰관
야스오카에게 증정한 것이다.
야스오카 사후 장녀 우에노(上野)가 소장하다가
1976년 도쿄 국제한국연구원을 거쳐
남산 안중근의사기념관에 기증했다.
23. 위국헌신
군인본분
보물
제569-23호
爲國獻身
軍人本分
나라를 위하여 몸을 바침은
군인의 본분이다.
안중근 의사를 경호했던 일본군
헌병 지바 도시치
(千葉十七)에게 써 준
유묵이다.
제대 후 지바는 안 의사의
인품과 사상에 감복하여
이 유묵을 일본에 가지고 가
사진과 함께 정성으로 모셨다.
그의 사후 미망인과 양녀
미우라(三浦)가 봉안하다가
구리고마의 다이린지(大林寺)를
거쳐 1980년
도쿄 국제한국연구원을 통하여
안중근의사기념관에 기증되었다.
24. 천여불수 반수기앙이
보물
제569-24호
天與不受
反受其殃耳
만일 하늘이 주는 것을 받지
않으면
도리어 벌을 받게
된다.
『춘추』 의전(春秋義戰)의
‘天與不取 反受其咎’와 같은
뜻이다.
25. 언충신행독경 만방가행
보물
제569-25호
言忠信行篤敬 蠻邦可行
말에 성실과 신의가 있고, 행실이 돈독하고 경건하면
비록 야만의 나라에서도 이를 따르리라.
26. 임적선진 위장의무
보물
제569-26호
臨敵先進 爲將義務
적을 맞아 먼저 전진하는것이 장수의
의무이다.